40-20이 MVP 못 받아? 올스타전 별별 기록!
- KBL / 이재범 / 2018-01-13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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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팀 최다 187점이 나오고, 연장전도 펼쳐졌으며 트리플 더블도 한 차례 작성되었던 올스타전. 역대 올스타전에서 나왔던 특이한 기록들을 살펴보자.
올스타전 하면 설렁설렁 뛰어다녀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한 자리에서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을 모두 보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지만, 출범 초기에는 연장 승부까지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1998년 올스타전에선 2차 연장까지 간 끝에 187-180으로 승부가 나뉘었다. 당시 SK 문경은 감독과 LG 김영만 코치는 3점슛 8개씩 성공하며 41점, 44점을 기록했다. 2002년 올스타전도 연장 승부였다.
최근 선수들은 올스타전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이 대표적이다. 경기 중 마네킹 챌린지로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줄 뿐 아니라 시니어 올스타가 150점을 올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임하는 선수들 모두 경기력과 재미를 동시에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은 24개다. 1998년 중부 선발과 2008년 드림팀이 각각 67개와 46개의 시도 끝에 24개씩 3점슛을 넣었다.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1,2위는 2004년 3월 7일 전자랜드와 모비스가 56개와 5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8개와 24개씩 성공한 것이다 올스타전처럼 설렁설렁 수비해도 24개 이상 3점슛이 잘 안 나오는 걸 보면 저 기록들이 밀어주기라고 해도 대단한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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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코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1998년 올스타전에서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인 44점을 올렸다. 크리스 윌리엄스는 2007년 올스타전에서 23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2010년 올스타전에서 42점 20리바운드로 40-20을 기록했다. 주희정은 다니엘스를 도와 한 경기 최다 18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015년 올스타전에서 한 경기 최다인 23리바운드(29점)를 잡았다.
이들은 올스타전 역사에 남는 기록을 남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MVP에 선정되지 않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올스타전 MVP 투표가 4쿼터가 진행 중일 때 이뤄져 이런 기록이 나오는지 모르고 투표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왕이면 외국선수보다 국내선수에게 투표를 하는 경향도 한몫 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시즌 동안 올스타전 MVP는 국내선수 3번(1998년 강동희, 2004년 문경은, 2006년 서장훈), 외국선수 7번으로 나뉘었다. 올스타전답게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외국선수가 올스타 MVP 트로피를 가져갔다. 200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에는 국내선수 10번, 외국선수 1번(2013년 후안 파틸로)으로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6년 나온 리 벤슨의 62점이다. 절반 이상인 32점은 덩크슛(16개)으로 기록했다. 만약 매직팀이 이겼다면 당연히 벤슨이 MVP에 뽑혔을 것이다. 팀의 패배로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장훈은 2003년 올스타전에서 31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국내선수 유일 30-10 기록에도 팀의 패배 때문에 MVP 자격을 상실했다.
김종규도 2014년 올스타전(실제 경기가 열린 건 2013년 12월 22일)에서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서장훈과 벤슨처럼 팀의 패배로 손에 들어왔던 MVP 트로피를 놓쳤다. 당시 김종규는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 득표를 받았다(MVP 투표는 4쿼터에 이뤄져 양팀에서 한 명씩 받은 뒤 승리한 팀의 최다 득표자를 MVP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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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모두 올스타에 선발되었던 김주성은 이번 올스타전에 1초라도 나서면 KBL 최다인 14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현재 주희정, 추승균과 함께 올스타전 출전 경기수에서 13경기로 공동 1위다.
김주성은 올스타전 통산 89점으로 문태영과 함께 공동 8위다. 4점만 더 넣으면 우지원(92점)을 따돌리고 5위까지 오를 수 있다. 득점 1위는 149점의 서장훈이다. 김주성은 34리바운드로 9위인데 6개를 추가하면 6위까지 상승 가능하다. 그렇지만 출전시간이 길지 않을 걸로 보여 8위 주희정의 38개를 따라잡는 것도 힘들 수 있다. 리바운드 1위 역시 65개의 서장훈이다. 김주성은 장기인 블록에서 4개 기록했다. 올스타전에선 블록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르커스 힉스의 5개에 이어 2위다.
최근 올스타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 가짐이 다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스타전에선 어떤 선수가 어떤 기록을 만들까?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리팀의 대결로 열리는 올스타전은 14일 오후 4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덩크 콘테스트 예선 등 식전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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