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내쉬 ‘30점 폭발’ KT, 연장 승부 끝에 삼성 꺾어… 12연패 탈출 ‘기쁨’

KBL / 김우석 기자 / 2018-01-10 21:11:48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T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을 꺾고 1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르브라이언 내쉬(30점 5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19점 10리바운드), 김영환(18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마키스 커밍스(21점 7리바운드), 김동욱(22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이관희(21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분전한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97-9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12연패 탈출과 함께 5승 28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3연패와 함께 14승 19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1쿼터, KT 27-19 삼성 : 폭발적인 3점슛,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


KT 27점 – 2점슛 57%(7개 4개) 3점슛 86%(7개 6개)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삼성 19점 - 2점슛 47%(15개 7개) 3점슛 14%(7개 1개) 8리바운드 7어시스트


KT는 김명진, 김영환, 양홍석, 박철호, 맥키네스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은 김태술, 이관희, 김동욱, 문태영, 커밍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 출발이 좋았다. 세 번의 얼리 오펜스를 맥키네스 골밑슛에 이은 김명진 3점슛, 그리고 김영환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며 7-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외곽슛이 잇달아 림을 벗어났고, 초반 수비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초반 리드를 내줬다.


3분이 지나면서 삼성이 흐름을 바꿨다. 김동욱 점퍼를 시작으로 이관희 속공, 그리고 커밍스 덩크슛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대인 방어를 효과적으로 적용해 실점을 차단해 6-7로 따라붙었다.


중반을 넘어서며 KT가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 했다. 삼성은 잠시 공격 흐름이 주춤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4분 안쪽에서 살아난 공격 템포로 공간을 연이어 창출시킨 삼성은 이관희 3점슛 등으로 점수를 만들어 15-15로 따라붙었다. KT는 다시 공수가 주춤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쿼터 후반은 KT가 지배했다. 많은 움직임 속에 공간을 계속 만들어낸 KT는 김명진과 맥키네스 3점슛을 앞세워 24-17로 달아났다. 삼성은 잠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실점을 막아내지 못한 채 바꾼 흐름을 지켜내지 못했다.


삼성이 한 골을 더하며 점수차를 줄이는 듯 했지만, KT가 종료 직전 다시 터진 김영환 3점슛으로 8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2쿼터, 삼성 43-36 KT : 효율적인 내외곽, 극도의 공격 부진 KT


삼성 24점 – 50%(14개 7개) 3점슛 50%(6개 3개)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KT 9점 - 2점슛 13%(13개 3개) 3점슛 0%(3개 실패) 10리바운드


삼성이 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공격 흐름이 완전치는 않았지만, 홀이 집중력을 앞세워 점수를 추가했다. KT 공격은 완전히 멈춰 있었다. 공격 흐름이 산만함 그 자체였다. 골밑슛까지 놓치면서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삼성이 차민석 풋백으로 25-27, 2점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양 팀은 산만한 분위기 속에 가끔 점수를 주고 받았다. 공격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며 쉽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양 팀이었다. 종료 4분 안쪽에서 삼성이 이동엽의 센스 넘치는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로 30-29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이 답답하던 KT가 간만에 맥키네스 골밑 돌파로 점수를 더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바로 김동욱 3점슛 두 개로 앞서갔다. 김동욱은 자신에게 돌아온 오픈 찬스 두 번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삼성은 36-31, 5점차로 달아났다. KT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삼성이 한 발짝 더 달아났다. 김동욱이 3점슛 한 개를 더 터트렸고, 연이어 터진 커밍스 속공으로 41-31, 10점차로 앞서갔다. KT는 현저히 떨어진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이후 KT가 내쉬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실점을 차단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삼성이 6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삼성 62-61 KT : 일진일퇴 공방전, 깨지지 않은 균형


KT 25점 - 2점슛 56%(16개 9개) 3점슛 25%(4개 1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삼성 19점 - 2점슛 45%(11개 5개) 3점슛 75%(4개 3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KT가 추격전을 전개했다. 대인 방어의 완성도가 높았고, 내쉬와 맥키네스가 점수를 추가해 43-45,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공수에서 가득한 산만함으로 인해 주춤했다. 수비를 정돈하지 못한 채 실점을 내줬고, 커밍스를 제외한 공격이 계속 림을 벗어났다.


2분이 지나면서 공수를 정리한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커밍스가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시킨 후 이동엽에게 3점슛 오픈 찬스를 제공, 52-45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KT는 다시 수비에서 공백이 생기면서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KT가 다시 힘을 냈다. 김영환이 속공을 성공시킨 후 자유투까지 얻어내 성공시켰고, 내쉬가 얼리 오펜스를 점퍼로 바꿔 점수를 더했다. 연이어 김영환이 골밑을 뚫어냈다. 점수는 52-52 동점이 되었다.


삼성은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마저 주춤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다시 김동욱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삼성이 도망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교체 투입된 이관희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커밍스가 지원 사격에 나서 점수를 더해갔다. KT는 공격이 말을 듣지 않았다. 좀처럼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62-56, 6점을 앞서가는 삼성이었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허훈 돌파로 점수를 추가한 후 내쉬의 3점 플레이로 61-62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부족했던 집중력으로 인해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이 단 1점만 앞서며 3쿼터는 정리되었다. 공격과 관련해 다양한 지시를 내놓는 조동현 감독이었다.


4쿼터, 삼성 84-84 KT : 계속되는 균형, 승부는 연장전으로


박철호 3점슛이 림을 갈랐다. KT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이 커밍스 자유투로 다시 따라붙었고, KT가 빠르게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삼성이 달아났다. 커밍스가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활약했고, 3분 40초가 지날 때 김동욱이 3점포를 터트렸다. KT는 조급함에 휘말리며 득점 흐름이 주춤했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68-73, 5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다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 KT였다.


이후 양 팀은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은 달아나지 못했고, KT는 따라붙지 못했다. 삼성이 3~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내쉬 풋백이 터진 KT가 2점차 접근전을 가져갔다.


종료 3분 전, KT가 김영환 자유투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공격에서 산만함으로 인해 아쉬운 순간을 지나치고 말았다. 삼성이 김동욱 자유투로 한 걸을 달아났고, KT가 바로 내쉬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삼성은 이관희 쇼 타임이 펼쳐졌고, KT는 허훈과 내쉬로 응수했다.


삼성이 승리에 다가섰다. 커밍스 자유투로 84-81, 3점을 앞서갔다. 남은 시간은 30여 초, KT는 완전한 위기에 몰렸다. 종료 9초 전, 김영환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한 골을 위한 작전을 지시했다. 커밍스가 아이솔레이션을 실시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순간이었다.


연장전, KT 97-96 삼성 : 끝까지 이어진 승부, 12연패 탈출하는 KT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내쉬와 김동욱이 주인공이었다. 삼성이 커밍스 2점을 앞서가는 듯 했지만, 내쉬가 바로 돌파로 응수했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허훈 돌파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골씩을 더 주고 받은 후 공격 흐름이 둔화되었다. 승부처로 접어드는 순간임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종료 58초를 남겨두고 커밍스가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났고, KT는 허훈 자유투로 4점을 앞서갔다. 이관희가 3점포를 가동했다.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이었다. 삼성이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좀처럼 승부를 알 수 없는 장면이 이어졌다.


양 팀은 모두 공격을 실패했다. KT가 연패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탄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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