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시도한 LG 치어리더, 팬들과 호흡하다!

KBL / 이재범 / 2018-01-10 06:51:3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응원단장님께서 혼자 있을 때보다 치어리더들과 같이 응원을 이끄니까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 하셔서 저희도 만족하고 있다.”


창원 LG는 이번 시즌 치어리더 세이퀸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에 활동했던 치어리더 중 2명만 남겨놓고 대부분 교체했다.


경기 중 치어리더 운영 방식도 바꿨다. 8명의 치어리더 중 4명은 경기 내내 응원 단상에서 응원단장과 팬들과 함께 응원을 이끈다. 공연할 때도 코트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응원 단상에서 안무를 진행한다. 이 때문인지 LG 치어리더 세이퀸을 응원하는 팬들도 많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모두 떠났는데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다수의 팬들이 있다. 치어리더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남아 있는 팬들이다.


이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에서 LG 치어리더 세이퀸은 2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팀으로 선정되었다. 부상으로 창원 지역 복지단체 ‘해담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및 관계자 30명을 지난달 20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 초청하여 게토레이 음료 50박스를 기부했다. 또한 경기 입장 관객에게도 게토레이 음료를 제공했다.


LG 치어리더 세이퀸 박아람 팀장은 “저희를 2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 1등으로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LG 구단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 중 전광판이나 ‘농구야 놀자’ 이벤트를 할 때 홍보를 많이 해주셨다. 농구야 놀자 이벤트에서 만났던 학생 친구들이 투표를 많이 해준 덕분”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 한 팬은 대부분 바뀐 치어리더에 대해서 “지난 시즌보다 더 밝고 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거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아람 팀장도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늘어나서 더 밝아졌는데 이게 ‘더 통통 튀는 게 색다르다’, ‘분위기가 더 좋다’, ‘더 예뻐졌다’고 평가하시면서 더 좋아해주신다”며 “저도 팀장을 맡은 게 처음인데 제가 동료들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안 따라주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고 ‘그래,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고맙다”고 했다.


응원 단상에는 전반과 후반 치어리더 4명씩 번갈아 가며 오른다. 박아람 팀장은 “10개 구단 중 치어리더들이 응원 단상에서 응원뿐 아니라 공연까지 하는 건 최초라고 들었다. 저희도 코트에선 4명 밖에 없으면 비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막상 응원 단상에 올라가니까, 응원단장님께서 혼자 있을 때보다 치어리더들과 같이 응원을 이끄니까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 하셔서 저희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1층에 앉으신 팬들과 호흡을 나눌 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2층에 계신 팬들과 함께 호흡을 하니까 더 좋다. 팬들께서도 응원단석에 더 많이 앉으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BL은 매 라운드 팬 투표수를 누적, 합산한 뒤 구단 관계자의 평가까지 더해 시즌 베스트 치어리더를 선정한다. 원주 DB 치어리더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순수 팬 투표수에선 LG 치어리더 세이퀸의 득표가 DB 치어리더 그린 엔젤스보다 더 많았다. 구단 관계자의 평가에서 순위가 뒤집어졌다.


박아람 팀장은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저희가 더 열심히 응원을 하면 더 많은 팬들께서 찾아와주셔서 LG를 더 많이 응원해주실 거다. 그럼 게토레이 전체 1등을 하지 않을까”라며 지난 시즌 놓친 시즌 베스트 치어리더에 선정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LG 치어리더 세이퀸이 응원 단상에 올라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응원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 건 분명하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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