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뺨 맞은 KCC, 현대모비스에 최소실점 화풀이!
- KBL / 이재범 / 2018-01-09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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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KCC가 SK에게 당한 최소실점 아픔을 현대모비스에게 돌려줬다.
전주 KCC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2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지키고, 4위 현대모비스(20승 1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CC는 지난 9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61-86으로 졌다. 61점은 KCC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며, 25점은 최다 점수 차 대패다. SK에게 61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실점 기록이다.
KCC가 최소 득점으로 크게 패한 이유는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이 결장한데다 속공을 많이 허용했기 때문.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선 더 경기력이 더 안 좋을 걸로 보였다. 여전히 전태풍과 에밋이 빠진데다 이정현이 SK와 경기서 발목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예상과 달랐다.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항상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하승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10(21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켰다. 여기에 이정현이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두 방 등 15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마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돋보였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현대모비스에게 속공을 안 주면서 5대5 경기를 많이 했다. 로드와 하승진이 벤치에서 쉴 때 대신 들어간 작은 선수들의 더블팀 수비가 잘 되었다. 신장이 작아도 상대에게 리바운드(36-26)에서 뒤지지 않은 게 잘 되었다”며 “경기가 안 풀릴 때는 템포 바스켓을 못 했는데, 오늘 공격 시간을 봐가면서 템포 바스켓을 잘 했다”고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칭찬했다.
이어 “(에밋 없이 치른) KGC인삼공사나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속공을 많이 안 줬다. 수비 로테이션만 잘 돌아가면 된다. 슛이 안 들어가면 하승진과 로드가 골밑에 있어서 속공을 내주기 때문에 공격 후 밸런스를 잘 잡으라고 했는데 그게 잘 되었다. SK 경기에서 속공을 워낙 많이 줬다”고 덧붙여 SK 경기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KCC가 이날 현대모비스에게 내준 60점은 이번 시즌 최소실점이다. 현대모비스의 한 경기 최소득점이기도 하다.
KCC가 SK에게 당했던 최소 득점이자 SK의 최소 실점 기록을 현대모비스에게 그대로 되돌려줬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안 되는 날은 이것저것 다 안 된다”며 “슛이 안 들어가서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짧게 평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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