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호흡’ 김정은-어천와, ‘농구할 줄 아는 선수들’의 남다른 시너지

WKBL / 이성민 / 2018-01-08 10:01:24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김정은과 어천와는 서로에 대해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KB스타즈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KB스타즈의 월등한 높이를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높이에서의 뚜렷한 열세가 경기 내내 발목을 붙잡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끊임없는 스크린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는 단연 나탈리 어천와(24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와 김정은(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었다. 둘은 고비 때마다 정확한 점퍼와 골밑 득점으로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두 선수는 나란히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부터 합을 맞추어왔기에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김정은과 어천와였다.


서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부탁하자 김정은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정은은 “어천와는 받아먹는 공격을 너무 잘한다. 공이 없을 때 공격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우리 팀에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어천와의 장점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가 팀을 잘 만나서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통역사에게 이를 전해들은 어천와는 수줍은 미소를 띄었다. 그리고 이내 곧 김정은에 대해 “작년에 무릎 부상으로 너무 고생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올해 같은 팀에서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코트에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정은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이 남다르다. 작년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잘 안다. 김정은에게 정말 많이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농구를 할 줄 아는 김정은과 어천와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16승 4패)은 KB스타즈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올 시즌 내내 치열하게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스타즈를 한발 뒤로 밀어냈기에 더욱 기분 좋은 승리이다. 이제는 정규리그 우승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과연 김정은과 어천와는 우리은행에 정규리그 6연패를 선사할 수 있을까? 이들의 호흡은 올 시즌 우리은행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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