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빛난 우리은행의 ‘위닝 멘탈리티’
- WKBL / 이성민 / 2018-01-07 1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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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청주/이성민 기자] 많이 이겨본 팀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좀처럼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는 팽팽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쿼터부터 줄곧 리드를 잡았지만, 4점차 이상으로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높이에서 뚜렷한 열세를 띠고 있는 것이 경기 내내 발목을 붙잡았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끊임없는 스크린으로 리드를 꾸역꾸역 지켜냈다.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경기 막판 들어 KB스타즈의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며 우리은행에 기회가 찾아왔다. 우리은행은 차분하게 승부처를 지배했다. 김정은과 어천와가 연속 득점에 성공, 종료 1분 16초를 남겨놓고 5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이 경기 막판 잡은 리드는 변함없이 계속됐다. KB스타즈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5시즌동안 통합 우승을 거두며 이기는 법을 습득한 것이 이날 제대로 발휘됐다. 임영희와 박혜진, 김정은이 팀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고, 외국인 선수들과 식스맨들이 확실하게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16승 4패)은 KB스타즈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스타즈를 중요한 순간에 밀어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규리그 우승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단타스가 나가면서 힘이 들어도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지면 어렵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뛰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힘들어도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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