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꼴찌 LG-KT, 조성민-김영환 부활이 필요해!
- KBL / 이재범 / 2018-01-06 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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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6연패의 창원 LG와 10연패의 부산 KT, 어느 한 팀은 연패를 끊는다. 두 팀이 연패 탈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득점 9위와 10위인 두 팀은 이길 수 있는 득점이 필요하다. 특히 조성민과 김영환의 득점이 터져야 한다.
다른 팀 감독들이나 관계자들은 LG나 KT의 전력이 현재 8위나 10위에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비슷한 말을 한다.
LG는 김시래, 조성민, 김종규라는 국가대표 3인방을 보유하고 있다. 김시래가 시즌 초반 외국선수 부진을 메웠고, 김종규의 몸 상태도 괜찮았다.
김시래는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진에 빠졌다. 예전 이재도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부진한 것과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KBL 최고의 가드라고 해도 손색 없던 김시래가 국가대표팀에선 출전 기회가 없었기 때문.
김종규는 발목 부상 이후 무리하게 복귀해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무릎을 다친 뒤 이전 경기력을 못 찾고 있다. 최근 꾸준하게 코트를 밟으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조성민마저 부진하다. 조성민은 비시즌 재활에 집중했다. 시즌 초반 벤치와 코트를 들락날락하며 컨디션을 잡지 못했다. 믿고 30분 이상 출전시키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리곤 하지만, 던지면 들어갈 것 같던 3점슛이 자주 림을 외면한다.
조성민은 출전 시간에 따라 3점슛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현재 평균 25분 3초 출전한 조성민은 3점슛 성공률 38.7%(48/124)를 기록 중이다.
출전시간에 따른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30분 이상 출전한 10경기에선 48.0%(24/50), 20분대 출전한 11경기에선 41.3%(19/46), 20분 미만 출전한 9경기에선 17.9%(5/28)였다. 출전시간이 적을 수록 3점슛 성공률도 뚝 떨어진다는 걸 증명한다.
다만, 조성민이 이번 시즌 들어 수비에 문제를 보인다. LG 현주엽 감독에게 수비 신뢰를 받지 못한 것이 조성민의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한 이유다.
KT 전력도 빼어나지 않아도 그렇다고 이렇게 무기력한 10위를 달린 정도는 아니었다. 부상에 선수들이 쓰러지며 부진의 끝을 달린다. 최창진은 비시즌부터 보이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김현민을 시작으로 김우람, 천대현, 박지훈, 리온 윌리엄스 등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기윤과 김민욱, 국내선수 드래프트 1,2순위로 선발한 허훈과 양홍석의 최근 출전시간이 늘고 있다. 윌리엄스 대신 르브라이언 내쉬가 가세했다. 이들은 비시즌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추지 못해 KT 조동현 감독이 원하는 수비조직력에서 아직 미흡하다.
이런 가운데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김영환이 흔들거리며 KT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K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영환이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김영환은 3라운드 초반까지 20경기에서 평균 32분 45초 출전해 평균 13.1점 3.6리바운드 3.0어시스트 3점슛성공률 34.0%(36/106) 야투성공률 43.5%를 기록했다. KT 성적이 부진해도 김영환은 그나마 자기 몫을 해주고 있었다.
10연패의 시작이었던 12월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부터 최근 10경기에선 평균 26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평균 4.4점 2.7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점슛성공률 22.7%(5/22) 야투성공률 27.8%를 기록하고 있다.
10연패 기간 중 무득점 3경기, 5점 이하 3경기였다. 두 자리 득점은 딱 한 번(vs. 전자랜드 12점)뿐이다. 야투성공률은 무려 20.8%나 떨어졌다. 팀의 중심 김영환이 무너지니 KT 역시 성적이 좋을 리가 없다.
LG와 KT는 현재 가장 전력이 좋지 않은 두 팀이다. 더구나 양팀의 득점력은 평균 79.2점과 78.5점으로 10개 구단 중 9위와 10위다. LG는 6연패 기간 중 80.7득점하고 87.8점을 잃었다. KT는 10연패 기간 중 80.0점을 올리고 92.5점을 내줬다.
양팀 모두 실점을 줄이는 게 최선이지만,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양팀의 맞대결에선 평균 78.0점과 72.7점으로 LG가 앞서며 3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3경기 중 2경기는 4점, 한 경기는 8점 승부였기에 LG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시즌 들어 유난히 부진한 조성민과 김영환의 외곽포 등 득점이 터진다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건 분명하다.
KT와 LG의 맞대결은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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