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단비 ‘부활’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7연패 탈출
- WKBL / 김우석 기자 / 2018-01-04 2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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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신한은행이 김단비 활약을 앞세워 7연패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13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김연주(19점-3점슛 5개), 르산다 그레이(17점 18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이사벨 해리슨(17점 11리바운드), 강이슬(15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을 82-65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7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하나은행은 2연패와 함께 12패(6승)째를 당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신한은행 22-13 하나은행 : 극명했던 5분, 기선 제압하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22점 - 2점슛 50%(14개 7개) 3점슛 40%(5개 2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나은행 13점 - 2점슛 25%(8개 2개) 3점슛 43%(7개 3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나은행은 김이슬,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해리슨이 스타팅으로 나섰고,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쏜튼이 선발로 나섰다.
하나은행 출발이 좋았다.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효율적인 공격 흐름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수비 역시 완성도가 높았다.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 신한은행 움직임에 어려움을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수비가 흔들리며 초반 분위기를 내줘야 했다. 한 박자 빠른 하나은행 공격에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공격 역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며 4분 동안 4점에 그쳤다.
하나은행이 먼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바꿨다. 윤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윤미지가 3점슛을 터트렸고, 연이어 김연주 3점포가 이어졌다. 또, 앞선 4분과는 다른 수비를 가져가며 실점을 차단해 12-8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은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집중력마저 아쉬운 순간들을 지나쳤다.
신한은행은 계속 달아났다. 공격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공간을 창출해 계속해서 점수를 생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0-10으로 두 자리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김단비 3점슛에 만족해야 했다. 신한은행이 9점을 앞섰다.
2쿼터, 신한은행 42-32 하나은행 : 추격과 응전, 리드 이어가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20점 - 2점슛 60%(10개 6개) 3점슛 33%(6개 2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나은행 19점 - 2점슛 44%(9개 4개) 3점슛 20%(5개 1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한은행이 한 발짝 달아났다. 김단비가 공격에 활약했다. 돌파와 속공으로 점수를 더했다. 곽주영도 점퍼로 김단비를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28-13으로 도망갔다. 하나은행은 집중력 부족에 발목을 잡히면서 15점차 리드를 허용했고,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이 반격을 펼쳤다. 강이슬 3점슛을 시작으로 두 번의 세트 오펜스를 효율적으로 운영, 4점을 더해 20-28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연이은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두 번의 패스 미스와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인해 스스로 공격 기회를 잃어 버렸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정리된 공수를 진행시켰고, 김단비 3점슛 등으로 다시 넉넉한 리드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나은행은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김이슬 3점슛 등으로 점수를 만들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27-34, 7점차로 따라붙는 하나은행이었다.
접전 흐름은 계속 되었다. 양 팀은 난전 양상 속에 간간히 점수를 추가하며 시간을 보냈고, 신한은행이 계속 6~8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을 줄여냈고, 유승희 자유투와 그레이 골밑슛으로 42-30으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공격이 확실히 여의치 않았다. 선수들 움직임이 무뎌지며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강이슬이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거기서 2쿼터는 끝을 맺었다. 신한은행이 10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 신한은행 57-44 하나은행 : 그레이의 골밑 장악, 점수차 넓혀가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15점 - 2점슛 43%(14개 6개) 3점슛 17%(6개 1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나은행 12점 - 2점슛 44%(9개 4개) 3점슛 20%(5개 1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나은행이 힘을 냈다. 대인 방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실점을 줄인 하나은행은 염윤아 3점슛과 강이슬 점퍼로 점수를 더해 37-44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수비에 간극이 생겼고, 공격마저 주춤하며 3분 동안 2점에 그쳤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움직임이 현저히 무뎌졌고, 패스 흐름마저 좋지 못했다. 2분이 넘는 동안 전광판 점수는 바꾸지 않았다.
5분이 지난 후 하나은행 콰트미가 어려운 동작에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간만에 점수가 추가되는 장면이었다. 신한은행이 바로 김연주 3점슛으로 응수했다. 4분 만에 점수를 더해가는 신한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이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수준 높은 패스 게임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바로 쏜튼의 점퍼와 골밑 돌파로 응수했다. 패스 흐름과 속공 전개가 돋보였던 장면이었고, 51-41로 다시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신한은행 상승세는 이어졌다. 그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를 쌓았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결과였다. 14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김이슬은 자유투까지 얻어냈지만, 한 개만 성공시키는 등 공수를 생각만큼 풀어내지 못했다.
그레이가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13점을 앞서며 연패 탈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정을 지나쳤다.
4쿼터, 신한은행 82-65 하나은행 : 김연주의 3점포, 연패 탈출하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해리슨과 강이슬 연속골로 9점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상승세가 온데간데 없었다. 하나은행이 백지은 골밑슛으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만들어진 윤미지 3점슛으로 한 숨을 돌렸다.
바로 하나은행이 4점을 집중시키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김연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이며 추격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3분 40초가 지나갈 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곽주영이 침착하게 점퍼를 가동했고, 하나은행은 해리슨으로 맞불을 놓았다. 신한은행이 효과적인 패스 워크로 하이 포스트에 위치한 그레이에게 오픈 찬스를 제공했다. 다시 2점을 더하는 신한은행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그레이가 풋백에 이은 보너스 원샷까지 점수로 환산했다. 신한은행은 73-58, 15점차로 앞서면서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하나은행 반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레이가 침착하게 점퍼를 가동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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