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꺾은 삼성생명의 ‘업템포 농구’, 토마스가 이끌었다
- WKBL / 이성민 / 2018-01-03 2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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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삼성생명은 결국 앨리샤 토마스가 살아날 때 더욱 강력해진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수)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경기 전 승리가 유리했던 쪽은 KB스타즈였다. 박지수와 단타스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를 삼성생명이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 높이의 열세를 업템포 농구로 만회했다. 수비 성공 이후 전원 속공 참여가 삼성생명의 이날 경기 제 1원칙이었다. 원칙을 지켜낸 삼성생명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생명 업템포 농구의 중심에는 앨리샤 토마스가 있었다. 1쿼터에 11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토마스는 경기 내내 삼성생명의 중심을 지켰다. 속공 상황에서는 최전방을 달렸고, 수비 상황에서는 박지수와 단타스의 높이에 정면으로 맞섰다. 토마스의 끈질긴 몸싸움에 박지수와 단타스는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토마스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발휘된 것은 4쿼터였다. KB스타즈가 3쿼터 들어 매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박지수와 단타스는 토마스와의 정면대결 대신 외곽 슈터들에게 피딩을 내주어 공격을 풀어나갔다. 삼성생명은 변화된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3쿼터 막판에는 9점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토마스의 원맨쇼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토마스는 후반전에만 23점을 몰아쳤다. 그중에서 10점은 4쿼터에 나왔다. 득점 대부분이 속공 상황에서 나왔다. 토마스의 원맨 속공은 제어 불가였다. 토마스가 달렸다하면 점수가 추가됐다. KB스타즈에 리드를 내주고 시작한 4쿼터에도 토마스의 속공 가담은 변함없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토마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다시 거머쥔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동안 집중력을 유지했다. 토마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했다. 토마스는 고아라, 박하나와 함께 속공 득점을 연이어 터뜨렸다. 4쿼터 막판에는 환상적인 팁인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매서운 집중력을 유지한 토마스는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잠재웠다.
토마스는 이날 경기에서 37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토마스가 이날 기록한 37점은 시즌 최다 득점이다. 토마스는 지난 3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29점을 넘어섰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8승 1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KB스타즈를 잡으면서 상승세의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가 있기에 삼성생명의 향후 시즌 전망은 밝다. 토마스의 활약에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더해진다면 삼성생명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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