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부터 수비까지 ‘하드캐리’, 인생경기 펼친 박지수...최연소 블록슛 100개 위업 달성

WKBL / 이성민 / 2017-12-31 19:01:57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한국여자농구의 보물’ 박지수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23점 2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가 맹활약한 청주 KB스타즈는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1-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14승 3패)는 5연승 질주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지수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KB스타즈의 승리도 없었을 것이다. 박지수는 1쿼터에 팀 득점 13점 중 11점을 책임지며 일찌감치 존재감을 발휘했다. 2쿼터에는 커리와 절묘한 투맨 게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전반전에만 15점 15리바운드를 기록, 그야말로 맹위를 떨쳤다.


전반전까지 외곽포가 단 한 차례도 터지지 않은 KB스타즈가 3점차 이내 시소 게임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박지수의 공이 컸다.


3쿼터 들어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박지수는 흔들림 없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이전까지 침묵했던 단타스, 커리, 심성영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KB스타즈는 경기 첫 리드를 거머쥐었다.


리드를 잡은 KB스타즈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4쿼터 초반 KDB생명이 매서운 추격전을 감행했지만,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KDB생명의 추격을 잠재웠다. 연속 득점으로 좁혀졌던 격차를 다시금 벌려냈다.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 수립의 겹경사를 맞았다. 역대 최연소 블록슛 100개의 위업(만 19세 25일)을 달성함과 동시에 한 경기 개인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여자농구의 보물’ 박지수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 2017년의 마지막 날, 이제 막 2년차에 접어든 어린 선수는 한국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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