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 트윈타워’ 박지수-단타스, 위기 순간 더욱 빛난 보석
- WKBL / 이성민 / 2017-12-28 2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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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박지수와 단타스가 WKBL 최고 트윈타워 위용을 뽐냈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쿼터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에 고전했다. 신한은행의 풀 코트 프레스와 빠른 트랜지션 속도에 당황한 것. 공격 실패와 턴오버를 거듭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앞선의 공격적인 수비로 경기 흐름을 어느정도 되찾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임에 분명했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는 상승세에 올라탔다. 시작을 알린 것은 박지수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높이를 활용해 투맨 게임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커리와 강아정이 박지수의 투맨 게임 파트너로 나섰다. 박지수는 2쿼터 시작 후 1분 2초 동안 4점을 추가하며 KB스타즈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박지수는 골밑에서 직접 공격 혹은 외곽 슈터들에게 피딩을 내주며 KB스타즈를 이끌었다. 심성영, 강아정이 각각 점퍼, 3점슛을 터뜨려 화답했다.
박지수의 활약으로 앞서가던 KB스타즈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2쿼터 중반부를 지나칠 때쯤 강아정이 코트에 넘어져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것. 강아정은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강아정이 교체되어 나간다면 KB스타즈의 분위기와 전력은 하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아정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김가은과 단타스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그 공백을 메웠다. 특히 단타스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터뜨려 KB스타즈에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선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지수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로 추가 득점까지 도왔다. 양 팀의 격차는 13점까지 벌어졌다.
KB스타즈는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까지 신한은행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했다. 2쿼터 좋았던 경기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신한은행의 추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KB스타즈는 트윈타워의 높이에 기댔다. 그리고 이들은 또 한번 힘을 냈다. 4쿼터 중반 신한은행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정확한 점퍼로 되돌렸다.
트윈타워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돌린 KB스타즈는 승리를 위한 초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박지수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B스타즈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 신한은행이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의 골밑을 공략했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한발 더 앞서나갔다. 단타스가 종료 50여초를 남겨놓고 골밑 득점을 올린 것. 4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승리는 KB스타즈의 몫으로 돌아갔다.
박지수와 단타스는 이날 경기에서 각각 2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2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13승 3패)는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공동 1위로도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6승 10패)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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