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지수 맹활약’ KB스타즈, KDB생명 꺾고 공동 1위 복귀

WKBL / 이성민 / 2017-12-17 18:36:47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박지수의 골밑 맹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가 공동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7-5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12승 3패)는 3연승을 질주,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DB생명(4승 11패)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1쿼터 : KB스타즈 19-8 KDB생명


박지수가 페인트 존에서 유려한 스텝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KDB생명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시온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1쿼터 첫 득점 이후 양 팀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KB스타즈와 KDB생명은 스위치 디펜스로 서로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간에 쫓겨 던지는 슛과 턴오버가 끊임없이 나왔다.


약 3분간의 소강상태 끝에 시소 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KB스타즈는 단타스가 정확한 점퍼와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DB생명은 스윙 패스에 이은 빅맨들의 점퍼로 팽팽하게 맞섰다.


KB스타즈가 1쿼터 중반부를 지나칠 무렵 경기 흐름에 변화를 가미했다. 단타스와 박지수의 높이가 주효했다. KB스타즈의 두 빅맨은 골밑에서 직접 득점은 물론 적절한 피딩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은 시점, KB스타즈가 13-6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동안 KB스타즈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KDB생명이 구슬, 진안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지수의 골밑 존재감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수비 성공 이후 재빠른 속공 가담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끊임없이 달아났다. 19-8의 여유 있는 리드 속에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KB스타즈 39-22 KDB생명


양 팀의 활발한 득점 교환이 2쿼터 초반을 장식했다. KDB생명은 김소담과 서덜랜드의 호흡이 돋보였다. 서덜랜드의 페네트레이션 이후 킥 아웃 패스가 김소담의 점퍼로 연거푸 이어졌다.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끈 것은 커리였다. 단타스를 대신해 2쿼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커리는 3점슛 2개와 돌파 득점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KDB생명의 작전시간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KB스타즈 쪽으로 넘어갔다. KB스타즈가 견고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앞세워 KDB생명의 공격을 막아냈다. 수비 성공 이후 강아정과 커리가 절묘한 컷인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2쿼터 종료 4분여가 남은 시점, KB스타즈의 17점차 리드가 형성됐다.


KB스타즈는 여유 속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커리와 박지수를 대신해 단타스와 김민정을 투입, 얼리 오펜스와 무빙 오펜스에 힘을 실었다. 의도는 적중했다. 수비 성공 이후 지체없이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더불어 모든 선수들이 스크린을 이용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덕분에 코트 곳곳에 슛 기회가 무수하게 발생했다. 김가은과 심성영이 슛 기회를 점수와 맞바꿨다. 양 팀의 격차는 종료 1분 45초 전 20점으로 벌어졌다(39-19, KB스타즈 리드).


큰 격차의 리드를 거머쥔 KB스타즈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소담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외의 선수들을 무득점으로 묶어내면서 17점차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KB스타즈 50-43 KDB생명

양 팀 모두 3쿼터 출발은 좋지 않았다. KB스타즈는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아쉬운 마무리 능력을 보이며 득점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KDB생명은 무리한 패스와 턴오버로 추격 기회를 상실했다.


약 3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김시온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가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김시온은 외곽포는 물론 재빠른 돌파로 득점을 주도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박지수는 블랙을 상대로 압도적인 골밑 파괴력을 선보였다. 직접 득점은 물론 커리와 단타스의 컷인 득점을 도왔다.


3쿼터 막판까지 이어진 팽팽한 공방전 끝에 KDB생명이 미소를 지었다. KB스타즈가 다소 저하된 집중력을 보이며 주춤하는 사이, 김시온과 노현지가 3점슛 3개를 연거푸 터뜨렸다. 여기에 블랙의 연속 골밑 득점까지 터지며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7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종료 직전 커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시온과 블랙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KB스타즈 67-51 KDB생명


4쿼터 시작과 함께 KB스타즈의 공세가 펼쳐졌다. 박지수의 골밑 득점 이후 심성영의 3점슛과 강아정의 백도어 컷인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KB스타즈는 약 3분 만에 KDB생명과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려냈다(57-43).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4쿼터 시간을 점유했다. KB스타즈의 세트 오펜스 효율 극대화에 앞장선 것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감각적인 슛 시도로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는 4쿼터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KDB생명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어놨다. 종료 38초 전 터진 김민정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한 KB스타즈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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