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선수 62점, 창원 원정 11연패 끊은 비결!
- KBL / 이재범 / 2017-12-16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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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는 게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이다.”
서울 삼성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삼성은 2014년 1월 30일 창원에서 승리한 뒤 1,416일 만에 다시 창원에서 웃었다. 창원 원정 11연패를 끊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첫 승리를 맛보며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삼성이 이런 창원 원정 징크스에도 승리를 거둔 건 LG 가드들을 압박한 수비와 함께 국내선수들의 고른 득점 덕분이다.
마커스 커밍스는 라틀리프 대신 주포를 맡은 선수답게 25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칼 홀은 1점에 그쳤다. 삼성은 외국선수가 26점 밖에 올리지 못했음에도 이겼다.
김동욱이 19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관희(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문태영도 14점씩 올린 덕분이다. 삼성 국내선수들이 이날 62점을 합작했다. LG 국내선수 득점은 40점이었다. 이 점수 차이가 승부를 결정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커밍스가 득점을 주도한다. 그래도 이전 경기에서 국내선수들 득점이 저조했다”며 “라틀리프가 빠졌지만, 활발하게 많이 움직이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가만히 서서 농구를 했다”고 국내선수 득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이 이날 경기에서 드러나며 승리로 이어졌다.
김태술은 이날 경기 후 “라틀리프가 우리 팀 전력의 반 이상이다. 라틀리프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며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는 게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라틀리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이날 공격이 잘 된 비결을 공격의 적극성을 꼽았다.
라틀리프 없이 경기를 거듭해 국내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도 작용했다.
삼성은 3라운드 첫 경기를 홈에서 가진 뒤 원정 10연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 10경기 중 40%인 4경기를 소화했다. 앞으로 원정 6연전을 이날 경기처럼 국내선수들이 적극 득점을 해준다면 중위권을 유지하며 복귀하는 라틀리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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