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칼 홀 내부 평가 “머리 좋은, 예상보다 잘 한다”

KBL / 이재범 / 2017-12-14 17:32:19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전술도 금세 익힐 정도로 머리가 좋고, 생각보다 잘 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일시 교체 선수인 칼 홀(196.8cm, C)이 KBL에서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홀은 지난 12일 전주 KCC와 경기서 13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은 지난달 9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3연승을 두 번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라틀리프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보여준 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부터 시즌 3번째 3연패 중이다.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만약 진다면 시즌 첫 4연패를 당한다. 마키스 커밍스가 라틀리프의 빈자리를 메우며 득점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20분 가량 뛰다가 갑자기 라틀리프만큼 뛰려니 힘든 건 당연하다.


때문에 홀의 역할이 중요하다. 커밍스에게 휴식 시간을 줄 뿐 아니라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야만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은 14일 오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모두 홀의 활약에 만족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홀은 지난 토요일에 들어와서 잠깐 팀 훈련하고 그 뒤 일본으로 비자 받으러 갔다. KCC와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오후에 전주로 내려와서 경기를 뛰었다”며 “머리가 좋다. 슛폼은 보기와 다르게 자유투 성공률이 70% 가량 나오고, 점퍼도 던진다”고 홀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이규섭 코치는 “(2013년) NCAA 4강에 갔던 대학(위치타 주립대)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다. 그래서인지 똑똑하다. 전술 훈련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패턴 관련 영상을 줬더니 계속 그걸 보면서 익혔다”며 “(2013~2014시즌) 일본 리그에서 뛰어서인지 리그 적응도 잘 하는 듯 하다”고 했다.


김태술은 “운동능력이 없는 대신에 머리가 좋은 거 같다”며 “하승진을 앞에 두고도 끝까지 자신의 슛을 던졌다. 기본기와 자신감이 있는 듯 하다. 피딩 능력도 괜찮다”고 홀과 한 경기 뛴 소감을 전했다.


홀은 작은 신장임에도 위치선정과 몸싸움 후 잡는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지만 발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홀이 라틀리프 대신 출전하는 3주간 골밑에서 든든함을 보여준다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가장 우선은 3연패에 빠진 삼성을 구해내는데 한몫하는 것이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14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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