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로드 ‘24점’ KCC, 삼성 꺾고 3연승… 삼성은 3연패

KBL / 김우석 기자 / 2017-12-12 20:36:40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가 로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찰스 로드(24점 7리바운드), 안드레 에밋(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승진(13점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마키스 커밍스(35점 6리바운드), 칼 홀(13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접전 끝에 85-74로 물리쳤다.


1쿼터, KCC 28-22 삼성 : 높이의 우위, KBL 첫선보인 칼 홀


KCC 28점 - 2점슛 56%(16개 9개) 3점슛 40%(5개 2개) 9리바운드 9어시스트


삼성 22점 - 2점슛 62%(13개 8개) 3점슛 50%(2개 1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은 김태술, 이동엽, 문태영, 김동욱, 커밍스가 선발로 나섰고, KCC는 전태풍, 이정현, 송창용, 송교창, 로드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탐색전 양상으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1대1 공격을 위주로 초반을 보냈다. KCC는 라틀리프가 빠진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로드와 송교창이 계속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은 1대1 공격이 효과를 보았다. 커밍스와 김태술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KCC는 계속 우위에 있는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송교창이 골밑슛과 레이업으로 자신의 높이를 한껏 과시했다. 삼성은 공격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 모션 오펜스가 중심이 된 많이 뛰는 농구를 가져가며 공간을 만들었고, 간간히 점수를 더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5분이 지날 때 KCC가 13-11, 단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삼성은 라플리프 부재 속에도 선전을 했고, KCC도 높이에서 강점을 이어가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종료 4분 안쪽에서 KCC가 로드 3점슛으로 18-11, 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도 바로 따라붙었다. 이동엽 속공 등으로 다시 3점차 접근전을 펼쳤다.


KCC도 바로 달아났다. 앞선 작전타임 때 코트를 밟은 송창용이 깨끗하게 3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이 얼리 오펜스를 감행했고, 커밍스가 점퍼와 레이업으로 따라붙는 점수를 만들었다. 좀처럼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는 삼성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세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했고, 삼성도 홀과 차민석을 기용했다. 홀은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KCC가 성큼 달아났다. 하승진과 홀과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기 때문. 커트 인과 포스트 업으로 득점을 팀에 선물하는 하승진이었다. KCC는 28-22, 6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2쿼터, KCC 42-41 삼성 : 한 박자 빠른 공격 삼성, 집중력의 아쉬움 KCC


삼성 19점 - 2점슛 78%(9개 7개) 3점슛 11%(9개 1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KCC 14점 - 2점슛 55%(11개 6개) 3점슛 0%(3개 실패)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이 집중력을 앞세워 한 차례 동점에 성공했다. 공수에서 KCC 집중력에 우위를 점한 삼성은 커밍스, 문태영 등 득점을 통해 28-28 동점을 그려냈다. KCC는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공수에 잠시 방심의 틈을 공략당하며 주춤했다.


2분이 지날 때 에밋이 개인기를 앞세워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고, 연이어 득점이 더해진 KCC는 34-28로 달아났다. 삼성은 패스 흐름이 주춤하며 동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점수는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삼성이 홀의 포스트 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조용한 흐름 속에 양 팀은 점수를 더해갔다. 삼성이 한 차례 접근전을 펼쳤다. 커밍스가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빠른 공격을 이끌면서 3점슛 등으로 점수를 더했다. KCC는 다시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을 보냈고, 35-38로 추격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이 주춤했던 KCC가 에밋과 로드의 효율적인 패스 게임으로 간만에 점수를 더했다. 이번엔 삼성 공격이 주춤했다.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산만함이 가득했다. 공간 창출에 실패했고, 패스 흐름에 여의치 않았다.


마지막 2분은 삼성 분위기였다. 결국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동욱 3점 플레이와 커밍스 골밑슛으로 따라붙었다. KCC는 다시 집중력 문제로 인해 공수가 흔들렸고, 1점을 앞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KCC 65-62 삼성 : 도망가지 못한 KCC, 뒤집지 못한 삼성


KCC 23점 - 2점슛 58%(12개 7개) 3점슛 50%(6개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 21점 - 2점슛 69%(13개 9개) 3점슛 25%(5개 1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KCC가 로드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로드는 연이은 골밑 공격을 점수로 바꿔냈다. 연이어 에밋이 삼성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KCC가 52-44, 8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세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턴오버까지 발생하며 2쿼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커밍스가 공격에서 힘을 냈다. 두 번의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다시 4점차로 줄어 들었다.


KCC가 보고 있지 않았다. 로드의 정중앙에서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연이은 공격에서 패턴 오펜스를 통해 만들어낸 3점 찬스를 송창용이 어렵지 않게 성공시켰다. 점수는 다시 8점차로 불어났다. 삼성은 커밍스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집중력과 트랜지션 미스가 3점슛 허용으로 나타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 전열을 정비하는 삼성이었다. KCC가 유현준을 투입했고, 3점슛으로 응답했다. 삼성이 반격했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홀의 포스트 업과 천기범 레이업으로 따라붙었다. 좀처럼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삼성이었다.


쫓고 쫓기는 양상 속에 결국 KCC는 달아나지 못했고, 삼성은 뒤집지 못했다. KCC가 3점만을 앞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CC 85-74 삼성 : 하승진의 골밑 장악, 3연승 성공하는 KCC


삼성이 역전을 만들었다. 천기범 자유투와 김동욱 포스트 업이 점수로 바뀌면서 66-65로 앞섰다. 게임 첫 역전이었다. KCC는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수비에 실패하며 언짢은 상황을 지나쳤다. 또, 하승진이 얻은 자유투마저 림을 튕겨 나왔다.


2분이 지날 때 전태풍이 개인기를 통해 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속공 상황에서 더블 클러치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두 팀 모두 공격에 스피드를 부여했다. KCC가 먼저 하승진 팁 인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삼성이 바로 최윤호 3점슛으로 응수, 69-69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KCC가 한 걸음 앞서갔다. 하승진과 에밋이 골밑을 뚫어냈다. 삼성도 최윤호, 커밍스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CC가 계속된 하승진 골밑슛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꿔갔다. 팁 인과 포스트 업으로 연이어 삼성 골밑을 뚫어내는 하승진이었고, KCC는 80-74로 달아났다. 삼성은 종료 3분 전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승진 수비에 대한 다른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종료 3분 전, 삼성이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했고, KCC는 송교창 레이업으로 가볍게 수비를 해체하며 7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공격에서 두 번의 턴오버가 발생했다. 추격 흐름이 주춤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던 양 팀은 점수를 좀처럼 더하지 못했고, 종료 1분 11초 전 KCC가 로드 자유투 두 개로 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장면이었다. 삼성이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김동욱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튕겨나왔다. 그걸로 경기는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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