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재도 “정 많이 든 사직, 더 잘 하고 싶다”
- KBL / 이재범 / 2017-12-10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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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에서 KGC인삼공사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재도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정이 많이 든 (사직실내)체육관이다. KT를 안양에서 만났을 때보다 잘 하고 싶다.”
아직은 어색하다. 이재도 앞에 붙이는 팀 이름을 ‘K’ 다음 철자를 ‘T’가 아닌 ‘G’로 적는다는 게 말이다. 이재도는 이제 KGC인삼공사 선수로서 적응 중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7일 LG에게 승리한 뒤 3점슛 3개 포함 18점 5실책을 기록한 이재도에 대해 “잘 했지만, 리딩 부분에서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며 “실책은 이기면 다듬을 수 있다. 다행히 이겨서 잘 고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이재도는 이제 패배보다 승리에 좀 더 익숙해지고 있다.
2013 국내선수 드래프트 5순위 이재도와 함께 7순위에 뽑혀 드래프트 동기인 전성현은 9일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이)재도는 잘 하는 선수다. 재도가 이렇게 움직여달라고 하는 등 친구라서 호흡이 괜찮다”며 “재도가 일부러 절 더 많이 봐주려고 하더라. 공격형 가드라서 팀원들을 살려주려고 더 의식한다”고 했다.
이어 “재도가 ‘KT에 있을 땐 자기가 잘 해야 본전이라서 이기기 힘들었는데 (오)세근이 형, 사이먼괴 뛰니까 편하다’고 했다”며 “무리한 공격을 안 해도 골밑에서 처리해주고, 패스를 주면 외곽에서도 넣어주니까 자기 위주 공격보다 패스를 보는 거 같다”고 이재도가 KT에 있을 때와 달라졌다고 했다.
오세근은 LG에게 승리한 뒤 “처음부터 맞으면 당연히 이상하다. (이)재도 스타일이 있고, 제 스타일도 있다”며 “제 말을 잘 들어주고, 재도도 이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한다. 좀 더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다”고 이재도와 호흡을 기대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현대모비스를 꺾은 뒤 이재도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 3점슛 능력을 높이 샀다.
이재도는 “제 역할이 고민이었는데 조금 공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잘 하는 거다”며 “(오)세근이 형, 사이먼은 못 해도 20점씩 해준다. 앞선에서 득점이 나와야 팀 경기력도 더 올라간다. 상대팀에서 뒷선만 견제하기에 앞선에서 득점이 나오면 앞뒤 막기 까다롭다고 여긴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많이 할 거다”고 KGC인삼공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 조성민과 김영환의 트레이드를 곁에서 지켜봤다. 김영환은 트레이드 당시에는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이재도는 그 반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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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에서 KT를 만났을 때보다 부산 사직에서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한 KGC인삼공사 이재도 |
이재도는 “(조성민-김영환 트레이드 후) 그 정도 파급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중 트레이드가 없어서 그런 듯 하다”며 “이적 후 첫 경기에선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된다. 사실 트레이드 대상이 될지 몰랐다. 인생 재미있다”고 웃었다.
이어 이적 후 10일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소감에 대해 “기대도 된다. 사직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다가 원정 선수로 가는데 재미있을 거다”며 “부산 팬들을 보는 것도 반갑지만, 절 어떻게 보실지 기대된다. 정이 많이 든 체육관이다. KT를 안양에서 만났을 때보다 잘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재도는 1라운드 때 KT 선수로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6분 36초 출전해 1어시스트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 선수로 KT를 만나 17분 38초 뛰며 3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는 이제 10일 KGC인삼공사 선수로 첫 부산을 방문한다.
KGC인삼공사와 KT의 맞대결은 10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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