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전태풍 위닝샷’ KCC, DB 꺾고 공동 2위 도약

KBL / 박정훈 / 2017-12-09 16:22:52

[바스켓코리아 = 전주/박정훈 기자] KCC가 DB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KCC는 경기 종료 21초 전 터진 전태풍(180cm, 가드)의 위닝샷으로 시즌 14번째 승리(6패)를 수확하며 2위 DB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쿼터 KCC 24-11 DB, 외곽슛이 침묵한 DB
KCC가 기선을 제압했다. 송교창(198cm, 포워드)이 두경민(184cm, 가드)을 따라 다니는 대인방어를 통해 빅맨 선수들이 외곽슛을 던지는 DB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이정현(191cm, 가드)이 3점슛으로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송교창이 마무리한 패턴 공격, 찰스 로드(200cm, 센터)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송교창의 돌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전태풍(180cm, 가드)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가 1쿼터 3분 44초에 10-0으로 앞섰다.


DB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로드 벤슨(206cm, 센터)을 빼고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을 투입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두경민은 키가 큰 송교창의 수비에 막혀 슛을 시도하지 못했고, 유성호(200cm, 센터)가 자신을 막는 하승진(221cm, 센터)을 상대로 외곽슛을 던졌지만 계속 림을 외면했다. 반면 KCC는 이정현-로드의 2대2 공격을 통해 순조롭게 점수를 쌓았다. KCC가 1쿼터 5분 34초에 16-0으로 앞섰다.


DB는 1쿼터 5분 55초에 유성호의 자유투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가드 선수들이 외곽슛을 던지는 KCC의 득점을 봉쇄했다. DB는 수비의 성공을 유성호와 버튼이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DB는 1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8-16으로 추격했다.


KCC는 로드를 빼고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을 투입했다. 그리고 에밋이 버튼을 따라 다니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DB의 득점을 봉쇄했다. 수비 성공은 에밋이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에밋의 풋백과 포스트 업, 이현민(174cm, 가드)-에밋의 픽&롤에서 파생된 송교창의 커트인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KCC가 1쿼터에 24-11로 앞섰다. DB는 1쿼터에 3점슛 13개를 던져 단 2개밖에 넣지 못했다.


◆2쿼터 KCC 42-27 DB, 접전이 펼쳐진 2쿼터
두 팀은 2쿼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DB는 버튼이 마무리하는 돌파와 속공이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KCC는 에밋, 송교창, 로드가 차례로 던진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두 팀은 2쿼터 시작 2분 동안 2점씩밖에 넣지 못했다.


이후 두 팀 모두 공격이 개선되면서 정체에서 벗어났다. DB는 버튼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이지운(192cm, 포워드)의 3점슛, 벤슨의 포스트 업, 박병우(186cm, 가드)의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 등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KCC는 이현민의 3점슛과 에밋의 1대1 공격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대항했다. 2쿼터 4분 21초, KCC의 13점 리드(33-20)가 계속됐다.


두 팀은 2쿼터의 남은 시간 동안 점수를 잘 주고받았다. DB는 버튼의 돌파와 포스트 업, 벤슨의 풋백 등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KCC는 에밋과 하승진의 포스트 업, 로드가 벽을 만드는 2대2 공격 등으로 기회를 만들며 점수를 추가했다. KCC가 전반전에 42-27로 앞섰다.


◆3쿼터 KCC 63-46 DB, 에밋의 강력한 수비
KCC는 에밋의 속공 마무리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상황에서 로드의 풋백과 포스트 업, 전태풍의 돌파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DB는 두경민과 이지운이 마무리한 속공 등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하지만 버튼이 에밋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DB는 3쿼터 4분 26초에 34-55로 끌려갔다.


이후 DB가 힘을 냈다. 버튼이 에밋, 벤슨이 로드를 막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KCC의 득점 속도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버튼의 돌파, 김주성(205cm, 포워드)의 포스트 업과 팁인, 버튼의 킥아웃 패스에서 파생된 김주성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DB가 46-63으로 차이를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CC 82-76 DB, DB의 뒷심
DB의 상승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윤호영이 에밋을 막는 타이트한 대인방어를 펼치며 KCC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벤슨이 마무리한 픽&롤, 두경민의 3점슛, 윤호영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DB는 4쿼터 2분 11초에 53-64, 11점차로 추격했다.


KCC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DB는 벤슨을 빼고 버튼을 투입하며 대항했다. 변화가 성공을 거둔 팀은 DB였다. 버튼이 에밋, 김주성이 하승진을 막으면서 스위치 하는 대인방어를 통해 KCC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버튼의 속공 마무리, 윤호영-김주성의 픽&팝으로 점수를 쌓으며 4쿼터 3분 15초에 58-66, 8점차로 추격했다.


DB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버튼의 돌파, 김주성의 3점슛, 김태홍의 속공 마무리와 포스트 업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KCC는 에밋에게 공을 집중시키며 대항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DB는 4쿼터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72-71로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송창용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DB는 버튼의 돌파로 맞붙을 놓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전태풍과 버튼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KCC와 DB는 4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76-76으로 팽팽히 맞섰다.


KCC는 4쿼터 종료 21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자유투 득점을 통해 78-76으로 앞섰다. 그리고 윤호영이 외곽슛을 던지는 DB의 공격을 저지했다. 승부가 결정됐다. KCC가 승리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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