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국가대표 센터 대결, 이종현 vs 오세근
- KBL / 박정훈 / 2017-12-09 0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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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나란히 9승 10패를 올리며 공동 6위를 형성했다. 두 팀의 1~2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
지난 10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두 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94-8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강한' 2-3지역방어, 공격하듯 밀어붙이는 강병현(193cm, 가드)과 김기윤(180cm, 가드)의 앞선 수비 등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많은 턴오버(13개)를 유도했다. 오세근(200cm, 센터)과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은 54득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외국인 센터가 없는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강병현과 김기윤이 보여준 공격하듯 밀어붙이는 수비에 대해 "다른 부분은 몰라도 그 점은 만족한다. 그동안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았기에 실망스러웠고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은 압박수비를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2~3쿼터에 펼친 변칙 지역방어에 대해서는 “테리가 뛰면 미스매치가 나올 것 같아서 2-3지역방어를 펼쳤다 그냥 2-3가 아니라 강한 2-3였다. 준비를 했던 부분들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91-7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0>33)에서 우위를 점했고 3점슛(11/27)이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종현(203cm, 센터)은 블록슛 7개를 기록하며 골밑 수비를 이끌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간판 스타 오세근(11득점, 야투 4/12)이 지친 모습을 보여줬고 3점슛(2/13)이 침묵하면서 무너졌다.
◆휴식기 이후 2승 2패
현대모비스는 2018 농구월드컵 홈&어웨이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 이후 2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고양 오리온을 연장 혈투 끝에 94-93로 꺾었다.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89-93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양동근(180cm, 가드)의 외곽슛과 함지훈(198cm, 포워드)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역전 승리를 거뒀다. 1일에는 원주 DB에 65-79로 패했다. 레이션 테리(27득점, 야투 10/17))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23<29)와 페인트 존 득점(28<48)에서 크게 밀리며 무너졌다.
6일에는 부산 KT에 90-93으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까지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와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에게 페인트 존에서 34점을 내주며 53-66으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 외곽슛을 폭발시킨 양동근과 전준범(195cm, 포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KT 박지훈(184cm, 가드)에게 동점 3점슛을 맞으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윌리엄스에게 10점을 내주고 패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휴식기 이후 2승 2패를 올렸다. 지난달 30일 부산 KT에 87-76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는 윌리엄스의 리바운드와 김기윤(180cm, 가드)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16-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재빠른 수비 변화와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이 지휘하는 속공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고 양희종(194cm, 포워드)의 공, 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2일 서울 삼성에 74-82로 패했다. 사이먼(12득점, 야투 5/16)이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8득점, 야투 13/20, 22리바운드)와의 대결에서 크게 밀렸고 오세근의 야투 성공률이 36%(8/22)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3일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연패에 빠졌지만 7일 창원 LG를 연장 혈투 끝에 94-93으로 제압하고 한숨을 돌렸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50득점 25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이재도(180cm, 가드)는 마지막 15분 동안 11득점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국가대표 센터 대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페인트 존에서 평균 48.8점씩 내줬다.(리그 최다 1위) 장신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199cm)는 골밑 수비 요령이 없는 전형적인 스몰 포워드이다. 그를 대신해서 이종현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 함지훈(198cm, 포워드)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 KT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운 상대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하면서 페인트 존에서 무려 62점을 내줬다.
골밑 수비가 약한 팀과 리그 최고의 트윈타워가 버티는 팀이 만났다. 홈팀 현대모비스는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오가는 수비로 피터슨, 오세근, 사이먼 등의 골밑 공략을 막아낸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하고 최근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5.7%(3/19)를 기록한 피터슨이 슛감을 끌어올린다면 해볼만하다.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3번째 대결은 9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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