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헤인즈 맹활약’ SK, 오리온 꺾고 단독 1위 등극

KBL / 박정훈 / 2017-12-08 21:00:50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SK가 오리온을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울 SK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SK는 23득점 12리바운드 8도움 4스틸 3블록을 올린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시즌 15번째 승리(5패)를 수확한 SK는 원주 DB(14승 5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쿼터 오리온 26-20 SK, 오리온의 폭발적인 화력
경기 초반부터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최진수(203cm, 포워드)의 돌파, 김강선(190cm, 가드)과 최진수의 3점슛,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의 1대1 공격, 최진수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SK는 김민수(200cm, 포워드)의 팔로우업 덩크,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 안영준(194cm, 포워드)과 화이트의 3점슛, 변기훈(187cm, 가드)의 중거리슛, 최준용(200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두 팀 모두 공격 속도가 매우 빨랐다. 1쿼터 5분 8초, 두 팀은 16-16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오리온이 힘을 냈다. 저스틴 에드워즈(186cm, 가드)가 막고 동료들이 베이스 라인 방향에서 도와주는 함정수비로 SK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의 포스트 업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에드워즈가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부상에서 돌아온 허일영(195cm, 포워드)의 3점슛이 터졌고 에드워즈가 1대1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멋진 스텝백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이 1쿼터에 26-20으로 앞섰다.


2쿼터 SK 44-39 오리온, SK의 3-2지역방어와 속공
SK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최원혁(183cm, 가드)이 에드워즈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대인방어를 통해 오리온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최준용과 화이트가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하며 2쿼터 2분 11초에 26-28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헤인즈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초반에는 왼쪽 코너에서 슛 기회를 내줬지만 이후 연속 턴오버를 유도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SK는 수비의 성공을 헤인즈와 화이트가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하며 쉴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SK는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5분 54초에 36-33으로 앞섰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SK의 계속되는 드롭존을 상대로 에드워즈의 돌파, 김강선의 3점슛, 에드워즈와 맥클린이 합작한 속공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차이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SK도 화이트-최부경(200cm, 포워드)의 2대2 공격, 헤인즈의 포스트 업, 이현석(190cm, 가드)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SK가 전반전에 44-39로 앞섰다. SK는 2쿼터에 속공 8개를 성공시켰다.


3쿼터 오리온 67-64 SK, 에드워즈의 폭발적인 화력
오리온이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SK의 드롭존을 상대로 허일영의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맥클린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오리온은 3쿼터 40초에 43-44, 1점차로 추격했다.


SK는 최부경을 투입한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하지만 오리온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리온은 전정규의 돌파, 에드워즈의 킥아웃에서 파생된 하도현(197cm, 포워드)의 3점슛, 맥클린의 포스트 업 피딩에 의한 하도현의 골밑슛, 에드워즈의 돌파 등으로 SK의 대인방어를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은 경기를 뒤집었고 3쿼터 3분 59초에 51-46으로 앞섰다.


SK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헤인즈-최부경의 픽&롤, 헤인즈의 풋백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정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리온도 에드워즈의 돌파, 에드워즈-맥클린의 2대2 공격 등으로 기회를 만들며 득점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3쿼터 6분 23초에 59-53으로 앞섰다.


SK는 반격에 나섰다. 화이트가 에드워드를 따라 다니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오리온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화이트의 1대1 공격과 속공 마무리, 김민수의 돌파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3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62-6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K는 3쿼터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원혁이 에드워즈를 대인방어로 변화를 줬지만 에드워즈-송창무의 픽&롤, 에드워즈의 돌파를 견제하는데 실패했다. 오리온이 3쿼터까지 67-64으로 앞섰다.


◆4쿼터 오리온 84-84 SK, 오리온의 2-3지역방어
오리온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2-3지역방어를 선보이며 SK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상황에서 맥클린의 포스트 업을 통해 기회를 만들며 SK의 스위치 디펜스를 공략했다. 오리온이 4쿼터 1분 26초에 71-64로 차이를 벌렸다.


SK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오리온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헤인즈의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차이는 더 벌어졌다. 오리온이 최진수의 포스트 업, 허일영과 전정규의 3점슛 등을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경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79-69로 달아났다.


SK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하듯 밀어붙이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맥클린의 피딩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오리온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헤인즈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 헤인즈-김민수의 하이-로 게임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78-81로 추격했다.


경기 막판 혈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수비에 변화(대인방어)를 주며 SK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전정규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84-80으로 앞섰다. SK도 포기하지 않았다. 헤인즈의 돌파를 통해 연속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며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84-8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에드워즈를 투입했다. 에드워즈는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림을 향해 파고 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4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SK 94-87 오리온, 헤인즈의 결정력
두 팀은 외국인 선수에게 공을 집중시켰다. SK 헤인즈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날렵한 돌파를 선보이며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고 림을 향해 잘라 들어가는 최준용에게 공을 잘 연결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반면 오리온 에드워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송창무와 합작하는 2대2 공격을 시도했지만 SK의 스위치 디펜스를 뚫지 못했다. SK가 연장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90-87로 앞섰다.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에드워즈를 빼고 맥클린을 투입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맥클린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최준용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94-87로 앞섰다. 승부가 결정됐다. SK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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