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복귀’ DB 이상범 감독 “두경민이 승기 가져왔다”

KBL / 박정훈 / 2017-12-07 21:47:02

[바스켓코리아 = 원주/박정훈 기자] “경민이가 벤슨과 2대2 공격을 하면서 승기를 잡은 것이 컸다. 경민이가 활기를 불어넣었다.”


원주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DB는 23득점을 올린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서울 SK(14승 5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고비를 넘겼다. 연전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일은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더 많이 뛰면서 3라운드도 승리로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상황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DB는 12월 들어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을 오가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DB는 3쿼터에 두경민(184cm, 가드)과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호흡을 맞추는 2대2 공격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김주성(205cm, 포워드)과 윤호영(197cm, 포워드)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승부는 마지막 종이 울릴 때 끝난다. 경민가 벤슨과 2대2 공격을 하면서 승기를 잡은 것이 컸다. 경민이가 활기를 불어넣었다. 4쿼터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지켜줬다. 주성이, 호영이 이런 선수들이 해줬다.”며 3~4쿼터에 맹활약을 펼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DB는 전자랜드 포인트가드 박찬희(190cm, 가드)를 막는 수비수로 윤호영과 서민수(이상 197cm, 포워드)을 내세웠다. 두 선수는 박찬희의 외곽슛을 막는 대신 골밑 쪽으로 도움수비를 가면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193cm, 포워드)의 골밑 공격을 견제했다. 결과는 좋았다. 브라운에게 23점을 줬지만 3점슛 허용은 단 2개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박찬희에게 슛을 맞는 수비에 대해 “우리는 키가 큰 선수가 많기 때문에 윤호영, 서민수가 박찬희를 막았다. 찬희가 퍼펙트 노마크에서 슛 던지기 힘들 정도만 해주고 그 선수들이 골밑으로 헬프를 왔다. 타이밍을 아는 장신 선수들이 헬프를 오는 수비였다.”고 설명했다.


DB는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71-72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박찬희에게 슛을 내주는 수비로 전자랜드의 득점을 봉쇄하고 김태홍(193cm, 포워드)의 돌파와 김주성의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무서운 뒷심이었다.


이 감독은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는 4쿼터에 뒤집어지지 않는다’ ‘해낼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이 올라왔다. 주성이 입장에서는 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스틸을 한 후 덩크를 꽂으니까 분위기가 올라갔다. 주성이라고 매번 잘하라는 법은 없다. 그래도 결국 해줬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민이가 3쿼터에 승기를 가져온 것이다. 그 뒤를 윤호영과 김주성이 받쳐줬다. 1점 차에서 태홍이의 드라이브인도 컸다.”며 뒷심이 강해진 이유는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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