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전 앞둔 LG, 중위권 도약의 기로에 서다!

KBL / 이재범 / 2017-12-03 11:00:3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LG가 주춤거리고 있다. 시즌 초반 기세가 대폭 꺾였다. 퐁당퐁당 일정으로 잡힌 이번 홈 3연전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하위권에서 계속 머물 수 있다.


창원 LG는 현주엽 감독 부임과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이었다. 시즌 초반 4승 2패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인기와 성적을 함께 거머쥐는 듯 했다. 김종규가 부산 KT와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추락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다. 3연패와 4연패를 한 번씩 기록했다. 현재 6승 10패로 8위다. 공동 6위(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와 1.5경기 차이이기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 홈 3연전마저 연패에 빠지면 시즌 중반 이후 치고 올라가기 힘들다.


더구나 회복력이 빠른 김종규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밖에 없다.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또 무릎 부상을 당해 일본에서 치료와 재활 중인 김종규가 완벽하게 회복한 뒤 복귀하려면 팀 성적이 받쳐줘야 한다.


LG는 창원 홈 코트에서 3일 고양 오리온, 5일 원주 DB,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이어 맞붙는다. 오리온에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DB와 맞대결에선 연장 승부를 펼쳐 아쉽게 졌다.


물론 오리온과 DB 모두 당시와 전력이 다르다. 오리온은 저스틴 에드워즈를 영입해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윤호영이 가세하며 현재 단독 1위다.


LG도 전력을 보강했다. 두 외국선수를 모두 바꿨다. 제임스 켈리와 에릭 와이즈가 득점과 골밑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조성민은 최근 꾸준하게 출전하며 살아나고 있다. 지난 KCC와 맞대결에선 3점슛 5방을 내리꽂았다. 조성민을 전술적으로 활용해 외곽포도 든든하다.


다만, 김시래가 대표팀에 다녀온 뒤 경기감각이 떨어진 게 걱정거리다. 이재도가 허훈에 밀려 대표팀에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부진했던 것과 비슷하다. 김시래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오리온과 DB를 상대로 밀린 건 없다.


두 팀과 좋은 경기를 펼쳐 상승세를 타면 퐁당퐁당 일정으로 체력에서 힘들더라도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버티는 KGC인삼공사와 맞붙을 만 하다.


현주엽 감독은 1일 KCC에게 패한 뒤 “고비다. (퐁당퐁당 일정이라) 체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금 차고 나가느냐 미끄러지느냐 중요한 시기”라며 “다행히 홈 연전이라서 차분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다”고 했다.


중위권 도약이냐, 3약으로 계속 머무느냐 그 기로에 선 LG다.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