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2R 8승’ KCC, 선두 등극 노린다!

KBL / 이재범 / 2017-12-03 09:51:33


8승 1패로 2라운드를 가장 일찍 끝내고 휴식에 들어간 KCC 선수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CC가 20년 만에 2라운드 8승을 거뒀다. 2라운드를 일찍 마치고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갔다. 3라운드 초반 1위 등극까지 바라본다.


전주 KCC는 지난 1일 창원 LG에게 승리하며 7연승과 함께 2라운드를 가장 먼저 끝냈다. 2라운드에서만 8승(1패)을 챙겼다. KCC가 2라운드에 8승을 기록한 건 20년 전인 97~98시즌 대전 현대의 8승 1패 이후 처음이다. 최근 11경기에서 승률 90.9%(10승 1패)다.


최고의 상승세를 탄 원동력은 수비다. KCC는 1라운드에 86.2점을 올렸지만, 상대에게 87.1점을 내줬다. 득실 마진이 -0.9점이었다. 2라운드에선 85.4득점하고 79.6실점했다. 득실 마진을 +5.8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선 70점대 실점을 하고 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지난 1일 LG에게 승리한 뒤 “7연승 하는 동안 한 경기 빼고 70점대 실점을 한다.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다. 80점을 안 주기에 고무적”이라고 시즌 초반과 달리 좋아진 수비에 만족했다.


KCC의 70점대 실점의 시작은 11월 1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다. KCC는 83-76으로 전자랜드를 이겼다. 이어 원주 DB를 86-79로 꺾고, 서울 SK마저 81-76으로 제압하며 연승행진의 신바람을 냈다.


이 세 팀의 당시 순위는 3위와 2위, 1위였다. 상위 3팀에게 연이어 승리해 기세가 더 올랐다. KCC는 3라운드를 SK(6일, 원정), DB(9일, 홈), 전자랜드(10일, 홈), 서울 삼성(12일, 홈)과 맞대결로 시작한다. 5위 이상 팀들을 계속 만난다.



2라운드 상승세를 3라운드까지 이어나간다면 KCC는 1위 등극까지 가능하다.

7연승 초반처럼 상위팀들을 연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간다면 정상 등극까지 가능하다.


경기 일정상 유리하다. 2라운드를 가장 먼저 끝내 4일 휴식을 취한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지친 이정현이 푹 쉴 수 있다.


2라운드 첫 상대인 SK와 원정 경기 후 주말 연전 포함 홈 3연전을 갖는다. 이틀 휴식이 있어 상승세 DB와 경기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일요일 상대인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오후 5시 경기를 가진 뒤 전주로 내려온다. 주말 연전 후 경기를 갖는 KCC와 달리 3일 휴식 후 전주를 찾는 삼성이 체력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KCC는 2라운드를 13승 5패로 끝냈다. 이는 99~2000시즌 현대가 14승 4패를 기록한 이후 2라운드 종료 기준 최고 성적(역대 팀 최고는 97~98시즌 15승 3패)이다. DB의 2라운드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서 최소 공동 2위를 확보했다.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한 KCC는 3라운드 초반 선두 등극을 노린다. 추승균 감독은 “앞으로 경기가 중요한데 4일 쉬니까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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