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라틀리프-김동욱’ 삼성 vs ‘사이먼-오세근’ KGC인삼공사

KBL / 박정훈 / 2017-12-02 05:33:53
리그 최고의 센터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8승 8패를 올리며 공동 5위를 형성한 두 팀의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삼성 승리
지난 10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삼성이 82-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8득점 12리바운드)가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10득점 6리바운드)과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동욱(11득점 8리바운드)은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15득점 7리바운드)을 막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문태영과 김동욱(이상 194cm, 포워드) 이관희(190cm, 가드)는 3점슛 9개를 합작했다. 이관희는 상대 팀 외국인 가드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를 8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긴 삼성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19 FIBA 농구월드컵 홈&어웨이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 이후 펼쳐진 지난달 3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반전에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193cm, 포워드)을 막지 못하고 많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38-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에만 10득점 3도움을 올린 김동욱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4쿼터에 11점(야투 4/4)을 넣은 이관희의 결정력에 힘입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5할 승률에 복귀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양희종(194cm, 포워드)과 오세근(200cm, 센터)이 대표팀에 차출된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지만 지난달 30일 부산 KT를 87-76으로 제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쿼터에는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의 리바운드와 김기윤(180cm, 가드)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16-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기민한 수비 변화와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이 지휘하는 속공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고 양희종의 공, 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라틀리프-김동욱’ 삼성 vs ‘사이먼-오세근’ KGC인삼공사
삼성의 이번 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은 6.3개로 인천 전자랜드(6개) 부산 KT(6.1개)에 이어 뒤에서 3번째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8.6개를 넣었고 성공률(48%)도 높았다. 리그 최고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의 골밑 공략에서 파생된 외곽슛 기회를 잘 살리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턴오버가 증가한 점은 아쉽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5.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전주 KCC(11.7개)를 제치고 리그 최다 1위(12.2개)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단신 외국인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를 통해 피터슨과 이재도(180cm)가 이끄는 가드 진을 구축했다. 피터슨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슛과 패스를 겸비했기 때문에 폭발력이 대단하다. 최근 KT와의 경기에서는 미식축구리그(NFL)의 스타 톰 브래디를 연상시키는 정확한 긴 패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수비력도 대단히 뛰어나다. 반면 이재도는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오세근, 사이먼과 함께 뛰는 KGC인삼공사의 포인트가드는 엔트리 패스와 외곽슛 능력이 좋아야 한다.


공동 5위를 형성한 두 팀이 만났다. 홈팀 삼성은 라틀리프-김동욱이 사이먼-오세근과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최근 성공률이 높았던 3점슛이 또다시 응답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사이먼이 1라운드의 부진을 씻고 피터슨이 삼성 이관희의 수비를 상대로 2~3쿼터를 지배한다면 해볼만하다.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2번째 대결은 2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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