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실망 공존했던 ‘우리은행 데뷔전’ 데스티니 윌리엄즈
-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2-01 1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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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우리은행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
윌리엄즈는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 1쿼터 교체 멤버로 투입되며 자신의 WKBL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윌리엄즈는 지난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 교체 선수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25경기를 뛰면서 평균 14.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인 트러블을 겪었던 신한은행에 안정감을 불어 넣었던 선수였다.
이번 시즌에도 합류가 유력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어느 팀에도 선택 받지 못했고,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최초 선발한 쉐키나 스트릭렌과 티아나 하킨스가 각각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고, 나탈리 어천와와 아이샤 서덜랜드로 시즌을 시작했다.
WKBL 한 시즌을 경험한 어천와는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으로 순조로운 적응을 알리고 있지만, 서덜랜드의 경우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가득했다.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위해 교체를 시도했다.
카리스마 펜으로 한 차례 변화를 시도했던 우리은행은 펜마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았고, 유럽에서 나름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윌리엄즈를 불러 들였다.
게임 전 모습을 드러낸 윌리엄즈는 지난 시즌에 비해 몸무게 불어난 듯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체중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게임 내내 작년 시즌에 보여주었던 임팩트는 확실히 아니었다. 또, 짧았던 훈련 기간 탓에 호흡도 맞지 않았다. 특유의 투지와 센스 넘치는 플레이도 확인하기 힘들었다.
총 출전 시간은 19분 01초. 총 기록은 5점 4리바운드였다. 또,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박혜진과 픽 게임 상황에서 만들어진 어렵지 않은 레이업 슛을 놓치는 등 아직은 몸 상태가 올라서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희망적인 모습도 있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페인트 존에서 움직임에 효율성을 부여했다. 움직이는 타이밍이 돋보였다. 전반전에 비해 우리은행 공격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 드는 모습이었다. 더블 클러치를 시도하는 등 자신의 센스를 한 차례 선보였다.
위성우 감독은 “보시다시피 아직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았다. 체중 조절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센스는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윌리엄즈가 정상적으로 합류하는 시점에 치고 올라갈 것이다. 6경기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빨리 조직력에 녹아 들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혜진은 “맞춰본 건 하루다.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몸 상태가완벽하지 않다.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많이 도와줘야 한다.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정통 센터다 보니 자리 잡는 건 좋다.”며 시간이 조금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윌리엄즈는 희망과 실망이 공존했던 첫 게임을 지나쳤다. 위 감독은 센스를 확인했던 윌리엄즈를 성적의 키라고 이야기했다. 외인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위 감독은 어느 시점에 윌리엄즈를 본 괘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윌리엄즈 컨디션은 우리은행이 목표로 삼고 있는 통합 6연패에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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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