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혜진 ‘트리플더블급 활약’ 우리은행, KDB생명 꺾어… 선두 반 게임차 추격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1-30 20:39:20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가볍게 물리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혜진(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과 홍보람(11점), 나탈리 어천와(9점 1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한채진(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이샤 서덜랜드(9점 5리바운드 4블록슛), 이경은(11점)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74-55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7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청주 KB스타즈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고, KDB생명은 4연패와 함께 2승 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 우리은행 20-14 KDB생명 : 유연했던 공격, 집중력의 아쉬움


우리은행 20점 - 2점슛 30%(10개 3개) 3점슛 40%(5개 2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 14점 - 2점슛 36%(11개 4개) 3점슛 25%(4개 1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노현지, 구슬, 블랙이 선발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홍보람, 김정은, 어천와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시작 5분 동안 세트 오펜스를 중심으로 서로의 대인 방어에 대처했다. 결정력에서 조금 앞선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박혜진, 임영희를 중심으로 패스와 2대2 게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시켜 김정은, 임영희 등의 슈팅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점수를 쌓아 11-7,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DB생명은 시작 후 2분 동안 패스와 커트 인 플레이가 효과적으로 적용되며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슈팅을 위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이 경기 흐름을 잡아갔다. 특유의 프레스가 섞인 대인 방어가 계속 성공적으로 펼쳐지며 실점을 차단했고, 박혜진이 3점슛 등으로 연이어 점수를 추가했다. 20-10으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인 방어에 모든 공격 루트가 막히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반, KDB생명이 서덜랜드, 구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우리은행은 6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우리은행 32-27 KDB생명 : 아쉬운 골 결정력, 접전 이어진 10분


KDB생명 13점 - 2점슛 17%(12개 2개) 3점슛 100%(1개 1개) 6리바운드 4스틸


우리은행 12점 - 2점슛 45%(11개 5개) 3점슛 0%(4개 실패)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이 점수차를 좁혀갔다. 효과적으로 적용된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구슬이 점퍼와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렸고, KDB생명은 19-20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잠시 긴장감이 떨어졌던 상황을 공략 당한 느낌이었다.


2분이 지나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은행이 효과적인 패스를 앞세워 쉽게 공간을 창출시켰고, 이은혜와 박혜진 등이 연이어 슈팅을 성공시키며 26-19로 달아났다. 또, 수비에서 달라진 집중력으로 KDB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흐름을 바꾼 우리은행이었다.


이후 두 팀은 난전 흐름 속에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공격에서 그것을 앞섰고, 마무리마저 효과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파생된 결과였다.


KDB생명이 서덜랜드 자유투로 다시 점수차를 좁혀갔고,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KDB생명 스위치 디펜스를 해체하지 못하며 26점에 멈춰 있었다. 어천와, 이선영 등을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려 했지만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KDB생명이 난전 상황에서 이경은의 센스 넘치는 돌파로 24-26으로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우리은행은 어천와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만들었다.


종료 1분 전, 양 팀은 득점을 만들기 위해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고,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2쿼터를 정리했다. 박혜진 버저비터가 터진 우리은행이 5점을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 48-43 KDB생명 : 도전과 응전, 깨지지 않은 균형


우리은행 16점 - 2점슛 36%(14개 5개) 3점슛 25%(4개 1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 16점 - 2점슛 50%(8개 4개) 3점슛 100%(2개 2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 팀은 공격 템포를 끌어 올리며 3쿼터를 맞이했다. KDB생명이 점수차를 줄여 갔다. 빠른 공격을 서덜랜드, 한채진 등이 골로 마무리하며 34-36, 2점 차 접근전을 완성했다.


우리은행이 바로 응수했다. 주춤했던 공격 흐름을 박혜진이 중심이 된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했고, 연이어 골로 바뀌면서 KDB생명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시 KDB생명이 추격전을 가져갔다. 잠시 주춤했던 공격에 빠른 공격을 첨가, 서덜랜드 등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역전 가능한 점수까지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다시 공수가 주춤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5분이 지나면서는 다시 우리은행 흐름. 홍보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오픈 찬스를 성공시켰고, 교체 투입된 김정은이 장기인 미드 레인지 점퍼 두 개를 성공시키며 47-39, 8점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 KDB생명은 완성도가 높아진 우리은행 맨투맨에 주춤하며 공격이 멈춰섰고, 김정은 마크에 실패하며 추격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반은 다시 KDB생명이 가져갔다. 압권은 이경은 버저버터 3점포였다. 43-48, 5점차로 따라붙는 계기가 되었다. 수비마저 효과적으로 전개된 KDB생명은 역전 의지를 확실히 흩뿌리며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우리은행 74-55 KDB생명 : 달아나는 우리은행, 4연패에 빠지는 KDB생명


조용한 긴장감 속에 경기는 흘러갔다. 2분이 지나면서 흐름이 우리은행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홍보람 골밑슛에 이은 김정은 돌파, 그리고 임영희 리버스 레이업까지 만들어진 우리은행이 56-45, 1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약 1분간 부재(不在)했던 수비 집중력에 발목을 잡히며 두 자리수 리드를 내주었고, 게임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우리은행이 계속 9~1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마무리를 위한 시간을 가졌고, 연이은 공격에서 박혜진이 좋은 공격 조립에 이은 3점슛을 터트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이 13점을 앞섰다.


종료 1분 38초 전, KDB생명이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승부수가 필요했다. 우리은행이 교체 투입된 박태은 3점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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