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승리’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함지훈이 시작하고 끝낸 경기”
- KBL / 박정훈 / 2017-11-29 2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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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박정훈 기자] “지훈이가 시작해서 지훈이가 끝낸 경기다. 득점, 리바운드, 도움, 스틸이 다 좋았고 턴오버는 하나도 없었다. 지훈이가 오늘 다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4-9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함지훈(198cm, 포워드)의 자유투 득점을 통해 경기를 뒤집으며 5할 승률(8승 8패)에 복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힘들다. 어느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알아서 해줘야 하는데 그런 점이 너무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81-70, 11점을 앞섰지만 이후 오리온의 문태종(199cm, 포워드)을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유 감독은 4쿼터 종료 직전 문태종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것에 대해 “(문)태종이가 스크린 받고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치면 오른손 잡이라서 그쪽을 막으면 안쪽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3점슛을 맞았다. 파울도 하나 남아있었다. 그 정도 선수 생활을 했으면 그런 슛을 맞으면 안됐다.”며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오리온 ‘공격의 핵’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을 막기 위해 함정수비와 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유 감독은 “오늘 그쪽으로 트랩 준비가 됐다. 상대가 알고 빼주는 바람에 맥클린 득점이 덜 나왔다.”며 맥클린을 막기 위해 준비했던 수비를 설명했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어떻게 농구를 하는지 딱 알겠다. 오른쪽으로만 하는데 계속 오른쪽으로만 준다. 처음에 얘기했던 것이 이런 부분이다. 상대방을 알고 뛰는 선수들이 알아서 해줘야 한다. 19점을 거의 다 오른쪽으로 했다.”며 오리온의 새로운 단신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186cm, 가드)
에게 19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23득점 10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이종현(203cm, 센터)과 멋진 하이-로 게임을 합작했고, 승부처였던 경기 후반에는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경기 종료 4.5초 전에는 포스트 업을 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유 감독은 “지훈이가 시작해서 지훈이가 끝낸 경기다. 득점, 리바운드, 도움, 스틸이 다 좋았고 턴오버는 하나도 없었다. 지훈이가 오늘 다 했다.”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함지훈을 극찬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이종현과 전준범(195cm, 포워드)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종현은 함지훈이 만든 기회를 점수로 잘 연결하며 14득점을 올렸다. 반면 전준범은 3점슛 7개를 던졌지만 단 1개만 성공시켰다.
유 감독은 이종현과 전준범에 대해 “이종현은 조금 더 나아졌다. 다 받아먹은 득점이었다. 하지만 지훈이, 종현이, 블레이클리가 동시에 들어갔을 때가 문제다. 그러면 지훈이가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때 안에 있었던 블레이클리가 턴오버를 7개나 해서 팀을 어렵게 했다. 전준범은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다. 30분이 넘어가면 근육이 올라온다고 얘기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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