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외인 듀오 ‘더블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승 질주
-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1-29 2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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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13점 6리바운드), 르산다 그레이(10점 12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1점 11리바운드), 유승희(14점), 곽주영(8점 7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엘리사 토마스(22점 17리바운드 4스틸), 배혜윤(16점 5리바운드), 박하나(8점 7리바운드)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69-67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3연승과 함께 6승 4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에 0.5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진입에 발판을 놓았고, 삼성생명은 6패(4승)째를 당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1쿼터, 신한은행 18-17 삼성생명 : 앞서가는 신한은행, 따라붙는 삼성생명
신한은행 18점 - 2점슛 54%(13개 7개) 3점슛 17%(6개 1개)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성생명 17점 - 2점슛 37%(19개 7개) 3점슛 0%(2개 실패) 10리바운드
삼성생명은 강계리, 박하나, 최희진, 배혜윤, 토마스가 선발로 나섰고,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쏜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이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2대2 게임을 중심으로 공간을 효과적으로 창출시켰다. 패스와 드리블, 슈팅의 선택도 좋았다. 또,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이상적이었다. 득점 분산까지 이뤄진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 12-6으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신한은행이 펼치는 유연한 공격에 수비에서 움직임이 반응하지 못한 채 실점을 허용했다. 공격도 조직력에 의존하기 보다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이었고, 5분 동안 6점에 그쳤다.
이후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삼성생명이 두 명을 교체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고,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차단했다. 흐름을 공격으로 이어가 강계리가 스틸에 이은 속공과 배혜윤이 자신에게 주어진 오픈 찬스를 점퍼로 연결, 10-13으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앞선 5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공격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수비에도 균열이 발생하며 추격전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생명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종료 2분 안쪽에서 난타전 흐름으로 경기는 전개되었고, 종료 직전 삼성생명이 배혜윤 팁인으로 1점차로 따라붙으며 접전을 예고했다.
2쿼터, 신한은행 32-29 삼성생명 : 루즈한 경기 흐름, 따라붙는 삼성생명
신한은행 14점 - 2점슛 30%(10개 3개) 3점슛 40%(5개 2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성생명 12점 - 2점슛 33%(15개 5개) 3점슛 0%(2개 실패)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경기 재개 직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신한은행이 2대2 게임이 중심이 된 효율적인 공간 창출을 연이은 3점슛으로 바꾸며 흐름을 바꿔갔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토마스가 점수를 만들었지만, 무리한 장면들이 포함되었다.
신한은행은 조직력을 집중력으로 바꿔 점수를 더해 4분 30초가 지날 때 30-22, 8점을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계속해서 살아나지 않는 조직력을 해결하기 위한 작전타임에 돌입했다.
작전타임이 적중했다. 맨투맨 수비 효율성이 완전히 살아난 삼성생명이 실점을 줄였고, 토마스 2대2 플레이 등이 점수로 바뀌면서 27-32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앞선 2분 간의 좋은 움직임이 온데간데 없었다. 공간 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과로 4분 동안 단 2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지나쳐야 했다.
삼성생명이 3점차 추격전을 펼쳤다. 배혜윤 점퍼가 림을 갈랐다. 신한은행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20분 동안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4분을 보낸 신한은행이었다.
3쿼터, 신한은행 50-46 삼성생명 : 또 달아난 신한은행, 다시 따라붙은 삼성생명
신한은행 18점 - 2점슛 36%(11개 4개) 3점슛 25%(4개 1개) 9리바운드
삼성생명 17점 - 2점슛 47%(15개 7개) 3점슛 0%(시도 없음) 10리바운드 4스틸
신한은행이 한 발짝 앞서갔다. 유연한 패스 흐름을 통해 만들어진 오픈 찬스를 유승희가 3점으로 연결하는 등 다소 산만한 흐름 속에도 차분히 추가점을 만들어낸 신한은행이 43-33으로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다. 계속된 턴오버에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또, 알렉산더는 계속 비효율적인 파울을 범하면서 분위기 저하의 주범이 되고 말았다. 5분이 지날 때 까지 삼성생명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잠시 주춤한 흐름 속에도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5분을 보냈다.
중반을 넘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삼성생명이 완전히 추격 흐름으로 돌아섰다. 원동력은 토마스를 중심으로한 얼리 오펜스였다. 토마스는 연달아 점수를 추가했다. 최희진을 공격 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43-45,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집중력 부재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현저히 무뎌진 발놀림으로 인해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비까지 공백을 드러내며 벌어두었던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 2분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삼성생명이 이민지 투맨 게임으로 점수차를 줄여가는 듯 했다. 신한은행이 마지막에 웃었다. 3쿼터 종료를 알리는 부저와 함께 그레이 팁 인이 림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상황은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신한은행이 5점을 앞섰다.
4쿼터, 신한은행 69-67 삼성생명 : 살얼음판 승부, 연승 이어가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달아났다. 쿼터 첫 골을 내준 신한은행은 유승희,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56-48, 8점차로 도망갔다. 삼성생명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토마스가 연속으로 골을 만들었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는 순간이었다.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조용한 긴장감 속에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신한은행은 득점에 여러 선수가 가세하며 시간을 보냈다. 삼성생명이 다시 접근전을 펼쳐갔다.
픽 게임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공간을 창출, 박하나가 연이은 점퍼를 성공시키며 59-61, 턱밑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2~4점차 접전을 계속 이어갔다.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분전했고, 신한은행은 계속 선수를 바꿔가며 점수를 더해갔다. 종료 1분 전까지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승부의 추는 기울어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40초 전, 곽주영이 귀중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점차 리드를 팀에 선물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풋백이 있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곽주영이 종료 20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생명 추격전을 완전히 잠재웠다. 신한은행이 3연승을 그려낸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3점슛에 이어 턴오버까지 유발시켜 이민지 자유투까지 얻어 점수를 더했지만, 역전을 만들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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