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에드워즈 합류’ 오리온 vs ‘이종현-전준범 복귀’ 현대모비스

KBL / 박정훈 / 2017-11-29 01:28:44
국가대표 센터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오리온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두 팀의 올 시즌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현대모비스 승리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현대모비스가 89-8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펼쳐진 오리온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3점슛 12개를 성공시켰고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며 점수 쟁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준범(195cm, 포워드)은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지역방어 격파의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5득점 11리바운드 7도움)과 최진수(17득점 5도움, 3점슛 3/4)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방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오리온의 지역방어에 대해 “오리온이 비시즌에 많이 준비한 수비다. 지금까지 계속 그런 수비를 했다. 조직적인 수비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3점슛 6개를 넣은 전준범에 대해 "공, 수에서 이상한 짓을 하다가 마지막에 결정을 해줬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6연패에 빠진 오리온
오리온은 올 시즌 3승 12패에 그치며 9위로 떨어졌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0위 부산 KT(2승 14패)에 1.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16일 서울 삼성에 86-91로 패했다.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이 36점을 넣으며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7리바운드)와 대등한 대결을 펼쳤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삼성의 김태술(180cm, 가드)과 김동욱(194cm, 포워드)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8일에는 전주 KCC에 77-84로 패했다. 3쿼터까지 맥클린과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67-62로 앞섰지만 이후 KCC의 안드레 에밋(192cm, 가드)과 하승진(221cm, 센터)의 페인트 존 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 2승 추가에 그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7승 8패를 거두며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추가에 그치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11일 삼성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에게 34득점 24리바운드를 내주며 70-78로 패했다. 다음날 SK전에서는 2차 연장 혈투 끝에 104-105로 무너졌다. 15일에는 KT에 80-89로 무너졌다. 대표팀에 차출된 이종현(203cm, 센터)의 공백을 실감하며 리바운드(22<36)와 페인트 존 득점(38<46)에서 크게 밀렸다. 17일 경기에서 김시래(178cm, 가드)와 김종규(207cm, 센터)가 대표팀에 합류한 창원 LG를 70-6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에드워즈 합류’ 오리온 vs ‘이종현-전준범 복귀’ 현대모비스
오리온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첫 3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후 경기 내내 지역방어를 유지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이후 공격 횟수가 많아지면서 매 경기 점수 쟁탈전을 펼치는 화끈한 농구를 선보였지만 리바운드와 외곽 수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재미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간판 포워드 허일영(194cm)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득점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피딩이 좋은 외국인 센터 맥클린을 중심으로 분전을 펼치고 있지만 승리로 연결하는 힘이 부족하다.


현대모비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팀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양동근(180cm, 가드)과 함지훈(198cm, 포워드)이 건재하고 이종현과 전준범은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다. 우승을 노릴만한 국내 선수 진용을 갖췄다. 문제는 외국인 센터가 없는 빈약한 골밑이다.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와 이종현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현대모비스의 평균 페인트 존 야투 성공은 17.33개로 LG(16.33개)에 이어 뒤에서 2번째다. 반면 경기당 페인트 존에서 48.1점씩 내주고 있다. 올 시즌 치른 15경기에서 상대보다 페인트 존에서 더 많은 점수를 넣은 것은 3차례에 불과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두 팀이 만났다. 오리온은 스펜서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저스틴 에드워즈(186.2cm)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KBL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이종현과 전준범이 대표팀에서 돌아왔다. 홈팀 오리온은 맥클린이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맹폭하고 에드워즈가 추일승 감독이 기대하는 만큼 공격에서 속도감을 불어넣는다면 해볼만하다. 원정팀 현대모비스는 이종현과 블레이클리가 골밑을 사수하고 양동근과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 전준범의 외곽포가 불을 뿜는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은 2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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