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복수 꿈꾸는 DB vs 독주 노리는 SK
- KBL / 박정훈 / 2017-11-28 23: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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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DB 가드 두경민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서울 SK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4승씩을 챙기며 1위(SK)와 2위(DB)를 달리고 있다. DB와 SK의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SK 승리
DB와 SK는 지난달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당시 두 팀은 나란히 개막 5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SK가 90-76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SK는 강력한 3-2지역방어를 선보이며 DB의 실수를 유도했고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상대의 반칙도 잘 얻어냈다.(자유투 18/26)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와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는 55득점을 합작하며 DB 격파의 선봉에 섰다. DB는 지역방어를 유지하는 SK를 상대로 무려 4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성공률이 27%에 그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DB
DB는 이번 시즌 10승 4패를 올리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개막 이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77-70으로 제압했다. 오세근(200cm, 센터)과 양희종(194cm, 포워드)이 대표팀에 합류한 상대를 70점으로 묶었고, 5명의 선수(디온테 버튼, 두경민, 박병우, 윤호영, 로드 벤슨)가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득점 분포가 이뤄졌다. 19일에는 인천 전자랜드를 74-71로 꺾었다.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이 18득점 12리바운드 8도움을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 격파의 선봉에 섰다.
◆독주 채비를 갖춘 SK
SK는 올 시즌 13승 3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올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18일 서울 삼성과의 두 번째 ‘S-DERBY’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프로 첫 선발 출전한 안영준(194cm, 포워드)은 속공 마무리와 외곽슛 등으로 17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삼성 포인트가드 김태술(180cm, 가드)을 막고 3-2지역방어의 앞선 중앙을 지키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화이트는 돌파 위주의 공격을 통해 27점을 넣었고, 헤인즈는 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15득점 13리바운드 12도움)을 기록했다. 19일에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없는 KGC인삼공사를 97-82로 대파했다.
◆복수 꿈꾸는 DB vs 독주 노리는 SK
DB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0.2개의 3점슛을 넣었다. 성공률도 37.5%(51/136)로 훌륭했다. 버튼은 돌파 후 킥아웃 패스 등을 통해 많은 도움(최근 5경기 5.2개)을 올렸고 두경민(최근 5경기 3점슛 성공률 52%)은 절정의 슛감을 뽐내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윤호영(196cm, 포워드) 복귀 이후 골밑 높이가 올라가면서 최근 5경기 중 전주 KCC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상황에서 외곽슛과 리바운드가 안정됐다.
SK는 올 시즌 가장 강한 팀이다. 최다 득점 1위(88.1)와 최소 실점 2위(80.1)를 기록하며 득실 차이가 +8이다. 드롭존과 스위치 디펜스가 매우 강력하다. 헤인즈, 최준용(200cm, 포워드) 안영준 등은 키가 크면서도 빠르기 때문에 수비에서 활용 폭이 넓다. 김민수와 최부경(이상 200cm, 포워드)은 상대 팀 외국인 센터와 전투적인 몸싸움을 불사하며 골밑을 지키고 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속공 평균 6.25개, 최다 2위)과 헤인즈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하프코트 공격도 강하다.
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이 만났다. SK는 1라운드 대결 때 이현석(190cm, 가드)의 그림자 수비와 드롭존을 통해 버튼의 돌파에서 파생되는 DB의 외곽 공격을 막아냈다.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비슷한 수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DB는 SK의 드롭존을 상대로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두경민의 외곽슛이 폭발한다면 해볼만하다. 이에 맞서는 SK는 수비 성공 이후 헤인즈가 주도하는 빠른 공격이 맹위를 떨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DB와 SK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대결은 29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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