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뉴질랜드 약점 지역방어 잘 통했다”
- KBL / 이재범 / 2017-11-24 07: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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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데 한몫했던 SK 김선형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뉴질랜드가 아시아컵에서 지역방어에 약했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게 86-80으로 이겼다. 전준범(3점슛 6개 포함 22점)과 오세근(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12점 3어시스트 5어시스트), 최준용(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준 덕분에 거둔 승리다.
김선형은 지난 8월 레바논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이번에는 TV로 경기를 지켜봤다. 김선형은 지난달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 후 재활 중이다.
김선형은 23일 전화 통화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들었지만, TV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잘 해주고 이겨줘서 고맙다”며 “뉴질랜드가 아시아컵에서 지역방어에 약했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그 약점이 드러났다. 선수들이 시즌 중이라서 경기 감각과 컨디션도 좋았던 거 같았다”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어떤 상태인지 묻자 “상처가 부상 당시 터진 거라서 아무는데 시간이 수술보다 2주 가량 더 걸렸다”며 “보통 수술 후 며칠 뒤 바로 (발목을 움직이는) 각도를 잡는 운동을 한다. 그걸 하면 아물지 않은 살이 늘어나서 피부 손상이 될까 봐 2주 가량 그대로 놔뒀더니 근육이 굳었다. 지금은 재활 속도를 내면서 걸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선형이 부상 당한 직후 흘러가는 과정이 지난 시즌 양동근이 손목을 다쳤을 때와 비슷하다. 장소도 울산동천체육관 원정팀 맞은편 베이스 라인 근처이다. 부상 직후 시즌 아웃 가능성이 나왔지만,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수술을 받은 뒤에는 복귀까지 3개월 가량 걸린다는 결과를 받은 것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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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한 SK 김선형은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
김선형은 복귀 예상 시기를 궁금해하자 “저는 완벽하게 회복한 뒤에 복귀하려고 한다. 팀(SK)도 잘 하고 있어서 마음만으로 이른 복귀를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전보다 더 강하고 완벽한 몸을 만들 생각이다. 그 동안 대표팀 차출 등으로 하지 못했던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을 강하게 만들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선형은 SK 경기뿐 아니라 다른 팀 경기도 지켜보고 있다. 그 때 승부욕이 발동한다는 김선형은 “와이프가 농구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보는데 저에게 더 좋아지기 위해서 ‘중거리슛을 장착하라’고 한다(웃음)”며 “처음에는 고집을 부렸는데 감독님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니까 좋더라”고 돌아오면 몸뿐만 아니라 기량도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선형이 부상 당했을 때 소속팀 SK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대표팀은 난적 뉴질랜드를 꺾고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농구월드컵을 향해 기분좋게 첫 발을 내디뎠다. SK도 13승 3패로 1위를 질주 중이다.
김선형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재활에 집중하고 매진할 수 있다.
사진출처 =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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