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애런 헤인즈,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록은? 

KBL / 이재범 / 2017-11-23 08:09:16


그 어떤 기록보다 소중한 승리를 부르는 SK 애런 헤인즈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애런 헤인즈가 펄펄 날고 있다. 3시즌 만에 다시 헤인즈를 영입한 서울 SK는 선두를 질주 중이다. 헤인즈는 6시즌 연속 소속팀을 2라운드까지 승률 70% 이상으로 이끌었다.


SK는 지난 8월 발 빠르게 헤인즈를 영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 누구보다 SK 문경은 감독의 농구를 잘 이해하는 헤인즈는 데뷔 10년이란 세월을 뛰어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헤인즈도 잘 하지만, SK 동료들도 헤인즈와 딱딱 맞아떨어지는 호흡을 자랑한다.


헤인즈는 벌써 트리플더블만 3회 기록했다. 한 시즌 3회 이상 트리플더블은 2006~2007시즌 주희정(3회) 이후 11시즌 만에 나왔다. 트리플더블에서 알 수 있듯 헤인즈는 득점과 리바운드뿐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16경기를 치른 현재 헤인즈는 평균 23.1점 10.3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23.9점 8.6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헤인즈다. 득점력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를 더 끌어올렸다. 어시스트는 현재 전체 1위. 5.5개로 2위인 김시래와 격차도 1.7개로 크다.


헤인즈가 더 능숙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자 SK는 13승 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국가대표 차출을 고려해 2라운드 목표를 5승으로 잡았다. 1라운드 7승 2패를 기록했던 SK는 2라운드에서도 목표 이상인 6승을 벌써 챙겼다. SK는 이제 남은 2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진다고 해도 2라운드 기준(KBL 경기번호가 아닌 18경기 기준) 승률 72.2%를 기록한다.


SK는 헤인즈와 함께 보낸 세 시즌(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 모두 2라운드까지 14승 4패, 승률 78.8%를 기록했었다. 한 구단이 3시즌 연속 2라운드까지 승률 70% 이상 기록한 최초의 사례였다.


헤인즈는 지난 두 시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 역시 2라운드까지 15승 3패와 13승 5패로 승률 83.3%와 72.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SK 성적을 더하면 헤인즈는 소속팀을 6시즌 연속 2라운드 기준 승률 70% 이상으로 이끌고 있다.



6시즌 연속 소속팀을 2라운드 기준 7할 이상 승률로 이끌고 있는 SK 애런 헤인즈

앞서도 말했다. 한 팀이 3시즌 연속 2라운드 기준 70% 이상 승률을 기록한 건 SK가 처음이라고 말이다. 연속 기록도 힘들지만, 2라운드까지 70% 이상 승률을 기록한 것 자체가 어렵다.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 창원 LG는 10개 구단으로 운영된 1997~199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 동안 딱 한 번 2라운드 기준 70% 이상 승률을 맛봤다.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두 번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은 3회이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는 다른 팀보다 조금 많은 4회와 6회 작성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DB가 20시즌 동안 해낸 걸 헤인즈는 최근 6시즌 연속 만들었다. 물론 헤인즈만의 힘이 아닌, SK와 오리온의 좋은 동료들을 만난 덕도 봤다. 그렇다고 해도 헤인즈의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도, 또 다시 보기도 힘든 기록인 건 분명하다.


SK는 아직 2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9일 DB와 12월 2일 전자랜드를 만난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지만, 국가대표 최준용이 돌아온 상태에서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이긴다면 SK 팀 최초로 2라운드에 15승을 챙긴다.


헤인즈와 보낸 3시즌과 1999~2000시즌에 기록한 14승(4패)이 2라운드 기준 SK 팀 최다 승수였다. 전자랜드라도 꺾는다면 18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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