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몰아친' 김낙현, “슈팅가드가 더 마음 편하다”

KBL / 김영훈 기자 / 2017-11-21 19:39:31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영훈 웹포터] “슈팅가드가 더 마음이 편하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경기에서 전주 KCC에 77-6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0점을 퍼부은 김낙현을 앞세워 D리그 2승째(1패)를 거뒀다.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김낙현은 이전까지 D리그에서 2경기만 출장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지난 D리그 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인 김낙현은 이 날 경기에서도 30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낙현은 2쿼터부터 빛나기 시작했다. 전자랜드의 압박수비가 KCC에게 정확히 먹혔고 많은 실책을 유발시켰다. 그러자 경기템포도 빨라졌고 김낙현은 신나서 달리기 시작했다. 김낙현은 속공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2분 뒤에도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2쿼터에만 9득점을 한 김낙현의 활약에 전자랜드는 KCC에게 앞서갈 수 있었다.


4쿼터는 김낙현의 시간이었다. 김낙현은 KCC가 10점차 이내로 추격해오자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이후 KCC의 추격이 거세지자 김낙현은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낙현은 몸상태에 대해서 묻자 “프로에서 뛸 만한 몸은 아니다. 아직 60~70% 수준이다. 그래도 노력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D리그에서 몇 경기 뛰어서 감을 익혔다. 아직은 더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낙현은 전자랜드와의 궁합을 “공격코트로 넘어와서 움직인 후 공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 전자랜드의 특징이다. 그 장점이 팀과 잘 맞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 날 경기장에는 유도훈 감독이 찾아왔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을 미래를 보며 슈팅가드로 키운다고 했다. 사실 김낙현의 포지션은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김낙현은 대학 시절에 포인트가드로 출전했지만 리딩 능력이 좋은 이동엽, 최성원과 같이 뛰며 자신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김낙현은 슈팅가드 포지션이 편하냐는 질문에 “대학 때도 (최)성원이가 1번으로 뛰고 제가 2번으로 뛰어서 편했다. 지금도 (박)성진이형이나 (김)종근이형이 1번으로 뛰고 제가 2번으로 뛰어서 공격에 중심을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신장의 한계를 더 노력해서 극복하면 된다. 더 열심히 해서 1군에서도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전자랜드에는 조쉬 셀비와 박찬희가 주축 가드로 버티고 있다. 후보에는 김종근과 박성진도 지키고 있다. 슈팅가드에도 부상에서 회복중인 정영삼과 정확한 슛을 자랑하는 정병국이 있으며 포워드 진의 높이가 높아지며 자연스레 슛팅가드로 출전하는 차바위도 있다. 연일 맹활약 소식을 전하는 김낙현의 가세로 전자랜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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