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추일승 감독, 4쿼터 집중력 부족에 또 울다

KBL / 김영훈 기자 / 2017-11-18 19:45:18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영훈 웹포터] 오리온이 역전패를 당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전주 KCC에 84-7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지만 안드레 에밋(25점 6리바운드)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KCC에 2-13으로 밀리며 승리가 어려워 보였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추일승 감독은 1쿼터 중반 지역방어를 꺼냈다. KCC는 지역방어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지역방어를 시도한 5번의 수비에서 단 1점만 실점했다. 공격에서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야금야금 쫓아갔다. 결국 1쿼터를 2점차로 좁히며 19-2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 한때 오리온은 KCC에게 9점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오리온은 4쿼터에 에밋을 막지 못하며 경기 종료 2분 52초를 남기고 75-7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오리온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에 빠졌다. 오리온은 승부처에 해결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아쉽다. 승부처보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을 때 상대를 넘어트리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 실책이 나오며 상대에게 승기를 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라며 실책을 패배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맹활약을 해주던 맥클린이 4쿼터에 시도한 야투 7개 중 5개를 놓치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추일승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보내면서 공격을 해야 하는데 지혜롭지 않았다. 그래도 해결하는 능력이 우리 팀에서 제일 낫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시간을 보내거나 파울을 얻어내야 했다.”라며 맥클린의 4쿼터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추일승 감독은 마지막으로 “휴식 기간에 새로운 선수가 오니 정비해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시 일어나겠다.”며 도약을 다짐했다.


한편, 드워릭 스펜서는 이 날 경기를 끝으로 KBL을 떠나게 됐다. 스펜서는 평균 15.6점이라는 높은 득점을 올렸음에도 최근 3경기에서 야투율 20%대에 그치며 오리온은 스펜서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스펜서는 이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뒤 레바논 리그에서 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스펜서의 대체선수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던 저스틴 에드워즈를 영입했다. 저스틴 에드워즈는 21일 입국해 휴식기간 동안 오리온과 호흡을 가다듬는다. 에드워즈의 합류는 오리온에게 날개가 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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