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추승균 감독,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고맙다"

KBL / 김영훈 기자 / 2017-11-18 19:39:42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영훈 웹포터] KCC가 에밋이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주 KCC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84-77로 승리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25점)과 하승진(18득점 10리바운드)이 43점 1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8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5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은 오리온과의 경기에 걱정이 많아보였다. 순위로만 보면 3위와 9위의 경기지만 추 감독은 “오히려 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더 어렵다. 선수들이 방심한다. 특히, 오리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라며 오리온을 평가했다.


추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KCC는 경기 초반 13-2로 앞서갔지만 오리온의 강력한 지역방어에 막혀 고전하다 1쿼터를 21-19로 겨우 앞섰다. 결국 분위기가 가라앉은 KCC는 2쿼터 중반 27-29로 리드를 오리온에 내줬다.


KCC는 3쿼터 8분 이후로 한번도 오리온을 앞서나가지 못하며 경기에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KCC에는 승부사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KCC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에밋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과 패스로 KCC 공격에 혈을 뚫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KCC는 오리온을 꺾으며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추 감독은 “초반은 좋았다. 몸상태가 힘들어 보여서 빨리 교체했다. 상대수비가 지역방어로 바뀌어서 위치선정만 해줬다. 에밋보고 패스를 한박자 빨리 해달라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 날 숨은 일등공신은 따로 있었다. 김지후는 3쿼터에 분위기를 바꾸는 3점슛 3개를 터트렸리며 고전하던 KCC에게 힘을 주었다. 추승균 감독은 김지후의 활약에 대해 “김지후가 경기를 많이 안 뛰어 체력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해서 넣었다. 그런데 열심히 해줬다. 상대가 도망갈 때 쫓아가는 3점이 들어가서 경기를 잡았다.”라며 김지후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 추 감독은 4쿼터 역전 비결을 묻자 “상대가 맥클린 공격을 많이 해서 대비했다. (하)승진이가 4쿼터에 골밑에서 잘 버텨줬다.”고 하승진의 공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치지 않고 속공을 뛴 것이 좋았다. 막판에는 우리 선수들이 노련해서 집요하게 단점을 파고들자고 했다. 휴식기간 전 마지막 경기를 잘 견뎌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선수들에게 휴식을 약속했다.


KCC는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5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CC는 일주일의 휴식 이후 28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 = 신혜지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기자 김영훈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