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외곽포 침묵’ 오리온 vs ‘공격수 공존’ KCC

KBL / 박정훈 / 2017-11-18 10:03:22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8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오리온은 5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KCC는 최근 4연승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올 시즌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KCC 승리
오리온과 KCC는 지난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KCC가 90-86으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191cm, 가드) 대신 찰스 로드(200cm, 센터)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 로드는 오리온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을 상대했고 공격은 '국내 최고의 타짜' 이정현(191cm, 가드)이 주도했다. 결과는 좋았다. KCC는 1쿼터에 17-10으로 앞섰고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며 점수 쟁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1쿼터에 로드가 수비 리바운드, 하이-로 게임을 잘 해줬다. 3쿼터에 로드가 조금 힘들었다. 선수교체 타이밍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로드의 몸이 완전해지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이날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를 칭찬했다.


◆5연패에 빠진 오리온
오리온은 이번 시즌 3승 11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0위 부산 KT(2승 12패)에 1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74-81로 무릎을 꿇었다. 버클린이 28득점 11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데이비드 사이먼(27득점)과 큐제이 피터슨(23득점 4도움)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이틀 뒤에는 서울 삼성에 86-91로 패했다. 맥클린이 36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7리바운드)와 대등한 대결을 펼쳤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삼성의 베테랑 선수 김태술(180cm, 가드)과 김동욱(194cm, 포워드)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4연승에 성공한 KCC
KCC는 올시즌 10승 5패를 거두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4일 원주 DB를 86-79로 제압했다. KCC는 로드 벤슨(207cm, 센터)이 나오지 못한 DB를 상대로 리바운드(43>33)에서 앞섰다. 로드와 에밋이 47득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DB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송창용(192cm, 포워드)과 김민구(190cm, 가드)가 3점슛 5개를 만들어내며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정현(191cm, 가드)의 공백을 채웠다. 16일에는 49득점을 합작한 로드와 에밋을 앞세워 선두 서울 SK를 81-76으로 격파했다.


◆‘외곽포 침묵’ 오리온 vs ‘공격수 공존’ KCC
오리온의 최근 5경기 3점슛 성공률은 27%(34/124)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평균 득점도 하락했다.(첫 9경기 84.9점-> 최근 5경기 77.2점) 맥클린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잘 연결했던 허일영(195cm, 포워드)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86점을 넣은 16일 삼성전에서도 3점슛(6/21)은 침묵했다. 스펜서를 대체하기 위해 가승인을 신청한 저스틴 에드워즈(186.2cm)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반면 KCC는 분위기가 좋다.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쓸어 담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KCC는 지난달 29일 열렸던 서울 SK와의 경기 이후 에밋 대신 로드를 선발로 내세웠고 그토록 원했던 '공격수 공존'이 이뤄졌다.


연패에 빠진 팀과 연승를 달리는 팀이 만났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하도현(197cm) 문태종(199cm) 최진수(203cm) 등의 포워드 선수들이 내,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펼친다면 해볼만하다. KCC는 지금처럼 ‘공격수 공존’이 이뤄진다면 이기지 못할 팀이 없다.


오리온과 KCC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은 18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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