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로드 개인 최다 3점슛 4방, “줄여야 한다”
- KBL / 이재범 / 2017-11-17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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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 경기서 개인 최다인 3점슛 4개를 터트린 KCC 찰스 로드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로드 3점슛이 잘 들어갔는데 줄여야 한다.”
전주 KCC는 16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1-76으로 이겼다. KCC에선 이정현, SK에선 최준용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결장했다. 그럼에도 3연승과 4연승을 달리던 3위와 1위팀답게 뜨겁고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다.
두 외국선수 득점 대결에서 승부가 나뉘었다고 볼 수 있다. KCC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는 26점과 23점씩 기록한 반면 SK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는 20점과 8점씩 올렸다.
4명의 외국선수 중 화이트만 유독 야투 부진(4/12)으로 제몫을 못 했다. 화이트의 장점은 3점슛이다.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KCC와 첫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30득점했다.
화이트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로드는 이날 3점슛 5개를 던져 4개 성공했다. 로드가 3점슛을 5개나 던진 건 KBL에서 두 번째이며, 4개 성공은 당연히 개인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개이며 총 3차례 기록했다.
로드는 2010~2011시즌 부산 KT에서 KBL 코트를 처음 밟았다. 첫 3시즌 동안 3점슛 시도가 거의 없었다. 총 11개 던져 2개 성공했다. 2014~2015시즌(부산 KT)부터 15개(4개 성공)로 조금씩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안양 KGC인삼공사)에는 31개(4개 성공)를 던져 두 배로 늘었다.
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에는 31개 중 13개를 성공, 성공률도 41.9%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마다 1~2개씩 3점슛 던지는 걸 즐긴다. KCC 추승균 감독도 “사이먼도 3점슛을 던진다. 슛이 좋아서 한 번씩 던지는 건 괜찮다”고 했다.
이날은 많이 유독 3점슛 시도가 많았다. 물론 슛 감은 좋았다.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24초 부저 소리와 함께 첫 3점슛을 성공한 뒤 하승진의 패스나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터트렸다. 다리 사이로 원 드리블(레그 스로우 드리블) 후 3점슛까지 성공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패한 뒤 “골밑에 있는 하승진에게서 나오는 패스를 받거나 1대1 개인기로 로드가 3점슛을 던졌다”며 “송창용에게 3점슛을 안 줬지만, 두 외국선수에게 3점슛(에밋 3개, 로드 4개)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뺏긴 게 패인 중 하나”라고 했다.
로드의 3점슛 시도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던 추승균 감독은 “로드가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 있게 3점슛을 쐈다. 잘 들어갔는데 줄여야 한다. 이기면 괜찮지만, 한 경기에 1~2개 정도 던져야 한다”고 이날 3점슛 시도가 많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로드의 3점슛을 스크린 했던 하승진은 “요즘 로드의 3점슛이 은근히 괜찮다”며 “3점슛을 쏘라고 스크린 걸었던 건 아니다”며 웃었다.
로드는 하승진과 함께 트윈타워로 나설 때가 종종 있다. 하승진에게 공간을 만들기 위해 로드가 외곽으로 빠지는 게 오히려 효율적이다. 로드의 두 번째 3점슛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한 경기에 5개씩 3점슛을 던지는 건 KCC에선 많다고 보고 있다.
참고로 로드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1.7%(10/24)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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