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위성우 감독, “전반전 경기 내용은 아쉬워”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1-16 21:38:41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전반전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아산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 감독이 4연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을 묶어 용인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78-65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삼성생명 에이스인 엘리샤 토마스가 결장하며 우리은행 낙승이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전반전 우리은행은 29-35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3쿼터 두 명의 외인이 존재하는 장점을 십분 활용, 분위기를 끌어온 후 막판 삼성생명 추격을 따돌리고 연승을 이어갔다.


인터뷰실을 찾은 위성우 감독은 “역시 방심이 제일 무섭다. 선수 구성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 에이스가 없는 부분에 방심을 했다. 토마스 있었으면 분명히 패했을 거다.”라고 말한 후 “전반전 경기 내용은 정말 불만족스럽다. 알렉산더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고 말했다. 전반전 29점에 그친 공격력과 정신력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연이어 위 감독은 “국내 선수로만 하려니 확실히 부담스럽다. 외국 선수에게 파생되는 득점이 없다.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식스맨도 불안하다. (홍)보람이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식스맨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기용한다. 식스맨이 턴오버하는 건 주전들이 세 개를 하는 것과 같다.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김)정은이와 (박)혜진이 체력 조절을 해줄 수 없다는 점이다. 순위 싸움이 심해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줄 수가 없다.”는 아쉬움도 더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편이다. 작년 시즌과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위 감독은 “작년에는 수비를 조금 느슨하게 해도 존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공수를 다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에서 기복이 생겼다고 본다. (임)영희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걱정스럽다. 영희 플레잉 타임에 대해 고민이 있다. 30분 정도를 생각하는데, 더 뛰게 해서 게임 체력을 끌어올릴까도 고민 중이다. 공격에서 꾸준함이 부족하다. 역시 작년에 존스가 있던 부분에 대한 습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을 다 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그게 공격에서 꾸준함 저하시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식스맨으로 나섰던 이선영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계속되는 외인 교체 속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위 감독은 연승 속에도 괘도에 오르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고민이 있는 듯 했다. 그래도 공동 1위는 탈환한 우리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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