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KCC-SK 맞대결, ‘첫 4연승’ KCC가 웃다!
- KBL / 이재범 / 2017-11-16 20:51:01
![]() |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최근 행운을 누린 KCC와 SK가 맞붙었다. KCC가 4연승의 SK를 멈춰 세우고 4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1-76으로 이겼다. 이날 양팀은 국가대표 이정현과 최준용 없이 만났다. 3연승을 달리던 KCC가 첫 4연승을 기록하며 10승 5패로 2위에 올라섰다. SK는 11승 3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운이 좋은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KCC는 최근 3연승 중 2경기에서 상대팀 장신 외국선수가 빠져 쉬운 승부를 펼쳤다. 10일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선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사이먼은 KGC인삼공사 전력의 핵심이다. KCC는 KGC인삼공사에게 99-80으로 이겼다. KCC의 이번 시즌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지난 14일 로드 벤슨이 빠진 원주 DB를 만났다. 벤슨은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DB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밑거름은 벤슨의 든든한 골밑 활약이다. KCC는 시즌 개막전에서 벤슨이 버티는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며 DB에게 76-81로 패한 바 있다. 벤슨이 빠진 DB와 두 번째 대결에선 24점 차이까지 앞서다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부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1라운드를 7승 2패, 1위로 마쳤음에도 2라운드 목표를 최대 5승으로 잡았다. 1라운드보다 2승이나 낮춘 이유는 국가대표 없이 3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었다. SK에선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최준용과 최부경의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했다. 주축 세 선수 없이 3경기를 치러야 하는 SK 입장에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었다. 이 3경기에서 1승을 건지는 게 SK의 목표였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종규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했다. 복귀하기 무섭게 30분 이상 두 경기 출전했다. 김종규 대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최부경이 진천선수촌에 입촌 했다가 팀으로 돌아왔다. 최부경은 진천선수촌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서운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대체가 아닌 제 힘으로 대표팀에 들어가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최부경이 돌아온 SK로선 전력 손실을 그나마 줄이고 3경기를 치를 수 있는 운이 따랐다.
최근 운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양팀 모두 국가대표 이정현과 최준용이 빠진 공백은 클 수 밖에 없다. KCC 추승균 감독은 “(최)준용이가 가드를 보면 높이에서 부담이라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안팎(가드 최준용, 파워포워드 최부경)이 빠졌다가 안(최부경)이 돌아왔다. (최)준용이가 골밑에서 해주던 걸 (김)민수와 (최)부경이가 메우고, 밖에선 (최)원혁이와 (정)재홍이가 해줘야 한다”며 “KCC는 1,4쿼터에 로드와 (전)태풍이가 2대2 플레이를 많이 할 거다. 만약 (이)정현이까지 있었으면 피곤했을 거다”고 했다.
양팀 감독 모두 머리 아프고 피곤한 상대 선수 없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어느 팀도 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재미있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이 가운데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더 좋았던 KCC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외국선수 득점 대결에서 승부 희비가 나뉘었다.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는 49점 15리바운드를 합작했다. SK 두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는 28점 합작에 그쳤다.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