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어천와 ‘더블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4연승 질주… 공동 1위 등극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1-16 20:29:50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나탈리 어천와(21점 10리바운드 5스틸), 박혜진(16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아이샤 서덜랜드(14점 6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케일라 알렉산더(21점 16리바운드), 배혜윤(19점 5리바운드), 박하나(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8-65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으며, 삼성생명은 3패(3승)째를 당하며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우리은행 15-13 삼성생명 : 답답한 공격 흐름, 간발의 리드 우리은행


우리은행 15점 - 2점슛 36%(14개 5개) 3점슛 20%(5개 1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삼성생명 13점 - 2점슛 40%(15개 6개) 3점슛 0%(4개 실패)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생명은 강계리, 고아라, 김한별, 배혜윤, 알렉산더를 선발로 내세웠고, 우리은행은 이은혜,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어천와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 2분은 득점 없는 소모전이었다. 공수만 주고 받을 뿐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먼저 어천와 자유투로 게임 첫 점수를 생산했고, 삼성생명은 배혜윤 점퍼로 응수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계속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두 팀 모두 연이은 슈팅이 림을 벗어났다.


4분이 지날 때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이 어천와 점퍼로, 삼성생명도 배혜윤 점퍼로 응수하며 점수를 더했다.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양 팀은 서로의 맨투맨을 쉽사리 해체하지 못했다.


종료 4분 안쪽에서 양 팀은 공격을 조금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이선영이 좋은 집중력으로 연이어 삼성생명 골밑을 뚫어냈고, 삼성생명은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점수를 더해갔다.


종료 2분전, 공격에서 밸런스를 살려낸 우리은행이 박혜진 3점슛으로 13-8, 5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좋았던 수비 조직력이 조금씩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 흐름을 빼앗기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1분 안쪽에서 알렉산더가 훅슛과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13-15, 2점차로 따라붙으며 10분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추가점이 있었지만, 실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쿼터, 삼성생명 35-29 우리은행 : 분전하는 알렉산더, 아쉬운 집중력 우리은행


삼성생명 22점 - 2점슛 53%(17개 9개) 3점슛 20%(5개 1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우리은행 14점 - 2점슛 38%(13개 5개) 3점슛 0%(1개 실패)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생명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렉산더 골밑슛과 이주연 레이업이 이어지며 17-15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잠시 방심의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삼성생명이 다시 알렉산더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20-15로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 정리의 시간을 지나쳤다.


2분 50초가 지날 때 우리은행이 어천와의 감각적인 돌파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이 바로 알렉산더 점퍼로 응수했고, 연이어 박하나의 침착한 점퍼까지 골로 바뀌면서 7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5분이 지날 때 박하나가 3점슛을 가동했다. 점수는 27-17, 10점차 삼성생명 리드로 변해 있었다.


우리은행은 계속된 공격 실패와 수비에서 흐트러진 집중력으로 인해 좀처럼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5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이 수비를 지역방어로 변화를 주었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 임영희 자유투와 어천와 점퍼가 이어지며 23-29, 6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점퍼로 두 자리수 리드를 만드는 등 도망갈 수 있는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고, 종료 3분 29초 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경기는 난전 흐름이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좁혀갔다.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우리은행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9-33, 4점차로 좁혀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던진 3점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며 추격전을 허용했고, 배혜윤 점퍼로 6점차로 달아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우리은행 57-49 삼성생명 : 폭발하는 우리은행, 아쉬운 트랜지션 삼성생명


우리은행 28점 - 2점슛 79%(14개 11개) 3점슛 33%(6개 2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삼성생명 14점 - 2점슛 55%(11개 6개) 3점슛 0%(5개 실패) 7리바운드


한 차례씩 흐름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이 어천와, 서덜랜드 연속 득점으로 33-35로 따라붙었고, 삼성생명이 바로 김한별 자유투와 배혜윤 점퍼를 통해 39-33, 6점차로 달아났다. 시작부터 난타전을 예고하는 양 팀이었다.


우리은행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덜랜드 골밑슛에 이은 박혜진 3점슛, 그리고 어천와 점퍼가 이어지며 40-39로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높이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방어를 사용했지만, 바로 공략을 당하며 게임 첫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주연이 센스 넘치는 돌파로 팀에 2점을 선물했고,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지나쳤다.


이후 양 팀은 골을 주고 받았고, 역전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빠른 공격을 점수로 환산했고, 삼성생명은 세트 오펜스에서 점수를 더했다.


종료 4분 안쪽에서 우리은행이 한 발짝 달아났다. 속공이 연이어 점수로 바뀌었다. 어천와, 김정은, 박혜진이 점수를 만들었고, 우리은행이 50-45, 5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생명도 배혜윤, 이주연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지만, 트랜지션에 문제를 드러내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박혜진이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다. 연이어 서덜랜드가 골밑슛을 완성했다. 박혜진의 베이스 라인 패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우리은행은 55-47, 8점을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순식 간에 공수가 무너진 느낌이었다.


우리은행이 8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정리했다. 알렉산더가 종료 직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은 한 자리수로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우리은행 78-65 삼성생명 : 질주하는 우리은행, 4연승에 성공하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박혜진 연속골에 힘입어 61-50으로 달아났다. 조금씩 승부가 기우는 느낌이었다. 삼성생명이 바로 박하나 장거리 점퍼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꾸준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이 달아날 듯한 분위기를 삼성생명이 박하나 3점슛 등으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고, 우리은행이 계속 9~1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5분이 지날 때 흐름이 깨졌다. 우리은행이 김정은 속공으로 70-57, 1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세 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종료 4분 전, 우리은행이 서덜랜드 속공으로 1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느낌이었다. 삼성생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박하나, 알렉산더가 점수를 추가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종료 2분 전, 삼성생명은 64-72, 8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 홍보람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양 팀 한 번씩 공격을 실패했고, 시간은 1분 안쪽으로 줄어 들었다. 박혜진 3점슛이 터졌다. 승부를 가르는 득점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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