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헤인즈 트리플 더블’ SK, 현대모비스 꺾고 4연승

KBL / 박정훈 / 2017-11-12 17:28:41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SK가 2차 연장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5-104로 꺾고 시즌 11번째 승리(2패)를 신고했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는 트리플 더블(43득점 15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 현대모비스 31-15 SK, 화력 폭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2-3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SK에 외곽슛 기회와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득점은 봉쇄했다. 수비의 성공은 함지훈(198cm, 포워드)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SK의 스위치 디펜스를 상대로 함지훈과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 양동근(180cm, 가드)의 외곽슛이 차례로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5분 24초에 17-9로 앞섰다.


이후 두 팀 모두 수비에 변화를 줬다. 현대모비스는 대인방어를 선보였고 SK는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펼치며 대항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전준범(195cm, 포워드)과 테리의 연속 3점슛이 터진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기고 23-11로 차이를 벌렸다.


SK는 헤인즈를 빼고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를 투입한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현대모비스도 테리를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로 교체했다. 1쿼터 마무리가 더 좋았던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타이트한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화이트가 볼핸들러로 나서는 SK의 2대2 공격을 봉쇄했다. 수비 성공은 블레이클리가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이종현(203cm, 센터)의 자유투와 포스트 업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에 31-15로 앞섰다.


◆2쿼터 현대모비스 52-41 SK, 점수 쟁탈전이 펼쳐진 2쿼터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최부경(200cm, 포워드)과 헤인즈가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최부경의 중거리슛, 화이트-최부경의 픽&롤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SK는 2쿼터 3분 12초에 25-33으로 차이를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양동근을 투입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중거리슛을 던지는 SK의 득점을 봉쇄했다. 양동근과 블레이클리는 속공 상황에서 서로의 기회를 봐주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4분 53초에 38-27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점수 쟁탈전으로 진행됐다. SK는 화이트가 볼핸들러로 나서는 2대2 공격, 헤인즈의 1대1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양동근, 전준범(195cm, 포워드)의 릴레이 3점슛과 블레이클리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전에 52-41로 앞섰다.


◆3쿼터 현대모비스 65-64 SK, 5반칙 퇴장을 당한 함지훈
3쿼터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 100%(5/5)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3쿼터 1분 14초에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투입된 이종현도 반칙 2개를 연달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2-3지역방어를 선보였고, 테리가 중거리슛을 던지는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할 때 계속 반칙이 나왔고, 테리의 중거리슛도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5분 20초에 55-50으로 쫓겼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을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바로 5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SK는 수비의 성공을 최준용(200cm, 포워드)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SK는 3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58-60, 2점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테리의 3점슛과 블레이클리의 팁인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2-3지역방어가 SK의 중거리 공격과 속공 등에 의해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65-64, 1점차로 쫓기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SK 87–87 현대모비스, 헤인즈 폭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첫 2개의 외곽슛을 놓친 후 포스트 업과 돌파 등을 통해 안쪽 공략을 노렸지만 득점 성공률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종현이 4쿼터 3분 16초에 SK 김민수의 포스트 업을 막는 과정에서 5번째 반칙을 범하며 코트를 떠났다.


SK는 헤인즈의 속공 마무리와 1대1 공격, 헤인즈-김민수의 하이-로 게임, 김민수의 포스트 업 등으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SK는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3분 53초에 74-69로 앞섰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집중 견제를 당하는 양동근과 블레이클리 대신 전준범과 김동량(198cm, 센터)이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SK도 헤인즈의 1대1 공격을 통해 계속 점수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SK는 4쿼터 종료 2분 46초를 남기고 83-76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시간 이후 블레이클리의 골밑슛과 김동량의 팁인으로 점수를 쌓으며 4쿼터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80-83으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모비스는 2-3지역방어를 통해 SK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후 블레이클리가 지휘하는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84-8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헤인즈의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85-84로 리드를 되찾았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을 통해 87-8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작전시간을 요청했고 현대모비스는 2-3지역방어로 대항했다. 헤인즈는 존의 중앙을 돌파하며 점수를 쌓았다. 두 팀은 4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 연장 SK 95-95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차 연장 시작과 함께 2-3지역방어를 펼치며 헤인즈가 페인트 존으로 파고드는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전준범과 박경상(178cm, 가드)의 3점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1차 연장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93-89로 앞섰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김민수의 중거리슛과 정재홍의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1차 연장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93-9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블레이클리의 골밑슛과 김민수의 자유투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 SK 105-014 현대모비스
SK는 헤인즈가 양동근을 전담하고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헤인즈가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는 공격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2-3지역방어를 공략하며 경기 종료 2분 1초를 남기고 103-9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전준범의 3점슛과 블레이클리의 포스트 업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1분 6초를 남기고 104-10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SK의 해결사 헤인즈가 빛났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존을 상대로 슬금슬금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다 성공시켰다. SK가 경기 종료 16.9초를 남기고 105-104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을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양동근이 넘어지면서 턴오버를 범했다. 승부가 결정됐다. SK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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