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 2G 연속 15리바운드, KBL 최초 기록?

KBL / 이재범 / 2017-11-12 08:11:42


두 경기 연속 15리바운드를 잡은 LG 제임스 켈리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제임스 켈리(197.4cm, F)가 두 경기 연속 15개 리바운드를 잡았다. 시즌 중 교체 출전한 외국선수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다.


창원 LG는 조쉬 파월(201.6cm, C)을 내보내고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켈리를 영입했다. 켈리는 전자랜드에서 평균 23.8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9경기 평균 14.7점 9.4리바운드를 기록한 파월보다 득점력에서 확실히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두 경기 출전한 켈리는 평균 12.0점 15.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에선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LG 현주엽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할 때 자유투가 잘 들어가더라”며 “처음에 왔을 때보다 활달하고 팀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시차적응은 끝난 거 같다”고 했다.


서울 삼성과 경기서 자유투 5개 중 1개만 넣었던 켈리는 SK 상대로도 자유투 4개 중 1개 성공했다. 훈련할 때 좋았던 자유투 성공률이 경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야투도 22개 중 8개 성공해 17점에 그쳤다. 득점력은 전자랜드에 있을 때만큼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리바운드 능력은 확실하다. 삼성과 SK 경기 모두 15개씩 리바운드를 잡았다. 삼성과 경기선 오로지 수비 리바운드 15개를 기록했으며 SK와 맞대결에선 공격 리바운드 7개를 곁들였다. 물론 자신이 놓친 슛을 재차 잡아 넣은 공격 리바운드가 많다.


분명한 건 파월이 있을 때보다 운동능력을 앞세운 리바운드 능력이 두드러진 것이다. 현주엽 감독도 SK에게 패했음에도 “켈리가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리바운드 능력에선 만족했다.


지금까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15개 이상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제이슨 윌리포드(97시즌 나래, 15R-18R), 아킬리 잭슨(98~98시즌 나산, 15R-16R-15R), 버넬 싱글튼(99~2000시즌 삼성, 18R-17R), 토시로 저머니(99~2000시즌 기아, 16R-15R), 라이언 페리맨(2002~2003시즌 LG, 19R-15R/2003~2004시즌 LG, 15R-17R-15R), 자밀 왓킨스(2004~2005시즌 TG삼보, 16R-17R), 단테 존스(2006~2007시즌 KT&G, 17R-16R), 테렌스 레더(2008~2009시즌 삼성, 15R-19R), 올루미데 오예데지(2011~2012시즌 LG, 18R-23R-16R) 등 총 9명이다.



KBL 역대 최고 리바운더로 꼽히는 라이언 페리맨

켈리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15리바운드+를 10번째 선수이자 11번(페리맨 2회)째로 기록했다. 앞선 선수들은 모두 비시즌 훈련을 소화한 뒤 개막과 함께 작성한 반면 켈리는 시즌 중 합류해 이 기록을 작성했다는 게 다르다.


켈리는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한 번 더 1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다면 아킬리 잭슨, 라이언 페리맨, 올루미데 오예데지에 이어 4번째로 시즌 첫 3경기 연속 15리바운드+ 기록을 달성한다.


켈리는 다만 SK와 경기서 약점도 보였다. 포스트에서 공을 잡았을 때 실책이 많았다. 패스를 내줄 때도, 포스트업을 할 때도 득점보다 실책 비중이 높았다. 켈리는 5개의 실책을 범했다.


현주엽 감독도 “실책을 줄이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골밑 공격 주문을 많이 했다. 괜찮은 면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체력이 조금 떨어졌는데 그런 모습이 줄어들 거다”며 “켈리가 못한 게 아니라 적응 과정이다.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하고 있기에 실책만 줄이고 적응하면 된다”고 기대했다.


LG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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