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프로 안착 이진욱, “난 더 잘하고 싶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7-11-11 2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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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웹포터] “주위에서는 잘했다고 했다. 하지만 난 더 잘하고 싶다”
고양 오리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누수가 많아지면서 성적하락이 불가피해 보였다. 특히, 골밑과 더불어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오리온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래서 오리온은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포인트가드인 건국대학교 이진욱을 지명하였다.
이진욱은 건국대학교시절부터 패스로는 일가견이 있었다. 2017 대학농구리그에서 5.2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2016 대학농구리그에서는 도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피드와 패스에 자신이 있어 속공상황에 최적화 되어있다. 3점슛도 대학 재학 4년 중 3년동안 30%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실력이다.
이진욱은 서울 SK와의 데뷔전부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리온은 SK에게 대패했고 이진욱은 5점 3도움이라는 다소 평범한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SK의 지역방어를 깨트리는 좋은 패스들을 수차례 보여줬다. 오리온의 슈터들이 컨디션이 좋았다면 이진욱은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진욱은 데뷔 전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뛸 당시에는 아무 생각 안하고 뛰었다. 뛰고 나서 결과를 보니 좋게 나왔다. 아직 적응중이라서 열심히 준비중이다.”라며 만족했다. 데뷔전 이후 주위 반응을 묻자 “잘했다. 대학생신분으로 패기 넘치게 하라고 했다. 하지만 난 더 잘하고 싶다.”며 열정을 보여줬다.
오리온은 포인트가드가 약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이진욱이 경기시간을 많이 가져가기에는 적절한 팀이다. 이진욱은 “적응단계라 주전은 힘들 것 같다. 출전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15~20분 뛰고 있는 지금이 가장 좋다. 도움은 욕심이 많이 난다. 형들에게 아직 패스를 입맛에 맞게 못준다. 형들에 맞춰서 패스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패스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래도 패스랑 스피드는 자신 있다. 하지만 웨이트가 부족하다. 주위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시즌 중이라 몸을 키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시즌 끝나고 조금이라도 더 키우겠다.”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평했다. 추일승 감독도 같은 평가를 했다. “힘만 붙으면 됀다. 득점이나 패스는 아주 좋다.”며 이진욱을 칭찬했다.
이진욱은 프로 데뷔 후 김진유를 밀어내고 오리온 주전 포인트가드를 차지하겠다고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다. 이진욱은 웃으며 “기사가 화제가 돼서 당황했다. 진유형이랑 친하다. 신인의 패기로 봐달라. 진유형 부족한 것은 제가 채우고 제가 부족한 것은 진유형이 채우며 좋겠다.”며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신인왕은 특별하다. 프로데뷔 후 단 한번의 기회가 있는 유일한 상이기 때문이다. 이진욱은 “신인왕은 목표가 아니다. 그래도 (허)훈이랑 신인왕 경쟁은 해보고 싶다.”며 당찬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진욱은 3경기에서 평균 6득점 1.7도움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3연패에 빠지며 9위에 올라있는 오리온에 이진욱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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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