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10승 중심엔 언제나 애런 헤인즈 있다!

KBL / 이재범 / 2017-11-11 08:58:33


KBL 최고 외국선수로 자리 잡은 애런 헤인즈는 최근 소속팀을 첫 10승 구단으로 올려놓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SK가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애런 헤인즈(199cm, F)가 맹활약하기에 가능했다. 최근 6시즌 중 5번이나 첫 10승 팀엔 헤인즈가 있었다.


서울 SK는 10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87-81로 이겼다. 개막 7연승을 달린 SK는 2연패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3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째를 거뒀다.


SK는 사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조성민을 막지 못했다. 조성민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1쿼터 한 때 16-30, 14점 차이로 뒤졌다. 2쿼터부터 헤인즈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3쿼터에 17점을 몰아친 헤인즈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3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4블록을 기록한 헤인즈는 못 하는 게 없는 선수였다. LG는 헤인즈를 중심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공수 조직력의 SK에 밀려 초반 14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첫 10승은 의미 있다. 지금까지 첫 10승을 거둔 10팀이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12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특히 SK처럼 12경기 만에 첫 10승을 거둔 건 10번 있었다. 이중 9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며, 5팀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첫 10승 구단은 서울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23일 13경기 만에 10번째 승리(3패)를 맛봤다. 다만, 고양 오리온은 11월 26일 12경기 만에 10승(2패)을 올렸다.


이를 감안한다면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시즌 동안 최단경기 10승 구단에는 항상 헤인즈가 있었다. 2012~2012시즌(10승 4패)과 2013~2014시즌(10승 3패) SK, 2015~2016시즌(10승 1패)과 2016~2017시즌 고양 오리온(10승 2패)은 헤인즈의 소속팀이다.


2014~2015시즌에 울산 모비스가 10승 2패로 당시 헤인즈의 소속팀 SK보다 두 발 빨리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그 때도 그다지 늦지 않은 14경기 만에 10승을 챙겼다.


KB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인즈의 시작은 교체선수였다. 헤인즈는 이제 리그 초반 판도를 주도하는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다만, 최근 3시즌 모두 시즌 중후반 이후 부상을 당했다. 2014~2015시즌 SK에선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출전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 때문에 벤치를 지켰다. 오리온에서 보낸 두 시즌 정규리그에서 24경기와 13경기 결장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잦다. 헤인즈가 최근 3시즌과 달리 건강하게 시즌만 소화한다면 SK는 김선형의 부상 악재와 국가대표 차출이란 어려움에도 선두권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헤인즈는 현재 10경기 평균 31분 3초 출전해 23.08점(6위) 10.0리바운드(5위) 6.17어시스트(1위) 1.33블록(5위) 3점슛 성공률 47.1%(8/17)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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