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어 붕괴'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초반에 위축됐다"

KBL / 박정훈 / 2017-11-10 21:17:07

[바스켓코리아 = 안양/박정훈 기자] “초반에 너무 위축되면서 점수를 많이 내줬다. 디펜스 로테이션이 잘 맞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99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무릎 부상을 당하며 나오지 못한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의 공백을 지역방어로 메우려 했지만 KCC에 많은 3점슛(12개)과 속공(14개)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KCC는 높이가 있고 강한 팀이라서 밀린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너무 위축되면서 점수를 많이 내줬다. 디펜스 로테이션이 잘 맞지 않았다. 한 게임, 한 게임 하면서 고쳐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초반에 (김)민욱이가 좀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해줬다. (오)세근이가 없을 때를 대비해서 민욱이가 잘해야 한다. 이런 점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고 덧붙이며 3쿼터 맹활약을 펼친 김민욱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김민욱(205cm, 센터)은 지난 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사이먼을 대신해서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방어의 2선 코너를 지켰지만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중거리슛도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김민욱은 3쿼터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기윤(180cm, 가드) 또는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과 픽&팝을 합작했고, 오세근(200cm, 센터)과는 하이-로 게임을 만들어갔다. 외곽슛이 계속 림을 통과했고, 상대가 슛을 견제하면 속임 동작 이후 림을 향해 파고들며 득점을 이어갔다. 그는 3쿼터에만 18득점(야투 8/9)을 폭발시켰다.


외국인 가드 피터슨도 첫 경기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팀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피터슨은 이날 21득점 5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연거푸 꽂아 넣었고 자신을 막는 KCC 전태풍(180cm, 가드)에게 연속 반칙을 안겼다. 8일 전자랜드전(3득점 4도움)에 비해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큐제이는 일부러 4쿼터에 시킨 부분이 있다.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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