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0패’ KT 조동현 감독 “4쿼터 왜 몸이 무거워지는지 모르겠다”

KBL / 박정훈 / 2017-11-09 21:37:46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박정훈 기자] “전반전에는 잘하는데 4쿼터가 되면 왜 몸이 무거워지는지 모르겠다.”


부산 KT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87로 패했다. KT는 3쿼터까지 62-63으로 단 1점만 끌려가며 잘 싸웠지만 이후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KT 조동현 감독은 “전반전에는 잘하는데 4쿼터가 되면 왜 몸이 무거워지는지 모르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3~4쿼터의 움직임을 다시 한번 잡아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의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와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는 31득점을 합작했다. 지난 7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5점을 합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조 감독은 “외국인선수의 공격은 전보다 좋아졌다. 전반전에는 삼성이 자랑하는 트랜지션을 하나밖에 주지 않았는데 후반전에는 6개를 줬다. 집중력과 수비에서 밀렸다.”며 후반전에 많은 속공을 허용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진 후) 국내 선수들이 이겨내는 힘이 부족했다. 그런 힘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이며 국내 선수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패배 속에서도 ‘슈퍼 루키’ 허훈(180cm, 가드)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프로 2번째 경기에서 9득점 6도움 2스틸을 기록했다. 페인트 존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었고 3-2지역방어의 앞선 중앙을 잘 지키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 감독은 “늘 꾸준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턴오버는 터치를 할 수가 없다. 계속 경기를 뛰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허훈의 활약을 평가했다. 허훈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턴오버 2개를 범했다.


KT의 고민은 유능한 국내 빅맨이 없다는 것이다. 김현민(200cm, 센터)과 박철호(196cm, 센터)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은 양홍석(195cm, 포워드)은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조 감독은 “4번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박철호의 복귀도 있고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파워 포워드가 문제라고 밝혔다. 트레이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은 없다. 시즌 초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생각이 없고 우리도 그렇다. 시즌 초반 보다는 경기력이 나빠졌다. 지금은 전반전이 끝나고 경기력이 떨어진다. 분위기를 다시 한번 잡아 보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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