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8시즌 100점+ 1번’ DB, 10G 만에 벌써 두 번!

KBL / 이재범 / 2017-11-09 21:31:05


3점슛 11개를 터트리며 시즌 두 번째 100점 이상 기록한 원주 DB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DB가 시즌 4번째 두 자리 3점슛을 앞세워 100점을 넘어서며 승리를 챙겼다. DB는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동안 딱 한 번 100점대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에는 벌써 두 번째 100점 경기를 펼쳤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연장 승부 끝에 101-91로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DB는 7승 3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3승 8패, 9위에 머물렀다.


두경민(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디온테 버튼(23점 4어시스트)은 각각 3점슛 3개씩 터트렸다. 박병우(3점슛 2개 6점), 이지운(3점), 김영훈(5점), 김주성(7점) 등도 3점슛 향연에 가세했다.


DB는 고른 선수들의 3점슛 11방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특히, 연장 시작과 함께 두경민, 김주성의 연속 3점슛이 승리로 이끌었다. 로드 벤슨은 13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김태홍도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DB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서울 SK에 이어 2위였다. 3점슛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팀이었다. 3점슛이 이날 빛을 발했다. 이번 시즌 벌써 4번째 3점슛 두 자리 기록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창원 LG(102점)와 경기에 이어 두 번째 100점 고지를 넘어섰다.


DB가 2008~2009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8시즌 동안 100점 이상 기록한 건 2013년 2월 28일 LG와 경기뿐이다. 당시 104점을 올렸다. 전통의 수비 중심이었던 DB는 이번 시즌 이상범 감독 부임 후 리빌딩과 함께 팀 체질까지 완전히 바꿨다. 말 그대로 재미뿐 아니라 승리까지 챙기는 농구를 하고 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드워릭 스펜서(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가 득점을 주도했지만, 국내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역전패 했다.


경기 내내 박빙이었다. 점수 차이가 10점 이상 벌어진 적이 없다. 벤슨을 앞세운 DB가 경기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1쿼터 중반 오리온 문태종과 전정규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스펜서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에 역전 당했다. DB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DB는 2쿼터 중반 두경민과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2쿼터 막판 2분 40여초 동안 오리온을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6득점하며 8점 차이(47-39)까지 앞섰다. 이 순간이 4쿼터까지 최다 점수 차이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승리를 확정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는 윤호영과 두경민

DB는 3쿼터 초반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49-49)으로 돌린 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3쿼터 막판 오리온 신인 이진욱과 하도현에게 실점해 근소하게 뒤졌다. 66-68로 3쿼터를 끝냈다.


박빙의 승부가 4쿼터 중반까지 계속 이어졌다. 오리온이 맥클린 대신 스펜서로 교체했다. 스펜서 역시 이날 맥클린과 함께 오리온의 득점을 이끌고 있었다. DB 역시 벤슨 대신 버튼을 투입했다. 4~5점 차이로 열세였던 DB는 버튼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46.7초를 남기고 버튼의 3점슛으로 87-85로 역전했다. 29.8초를 남기고 맥클린에게 훅슛을 내줘 동점이었다. 양팀 모두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연장에 들어갔다.


DB는 연장 시작과 함께 두경민, 김주성의 연속 3점슛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서민수의 덩크슛까지 더해 95-87로 달아났다. 문태종에게 연장 첫 실점을 한 뒤 벤슨의 덩크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김태홍이 돌파로 99-89,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 31초였다. 50.5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돌파로 시즌 두 번째 100점 고지까지 밟으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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