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에밋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면 승률 69.2%

KBL / 이재범 / 2017-11-06 08:07:59
KBL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5어시스트+를 기록한 KCC 안드레 에밋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안드레 에밋(191cm, G)이 5개 이상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KCC 승률은 69.2%다.


전주 KCC는 5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 공통점이 있다. 에밋이 5개 이상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에밋은 득점 욕심이 많다. 전반까지 득점이 적다 싶으면 후반에 득점 욕심을 내곤 한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달 29일 서울 SK와 맞대결이다. 전반까지 8점에 그친 에밋은 3쿼터에 혼자서 팀 득점 17점을 모두 올렸다. KCC는 에밋의 득점과 상관없이 17점 차이(79-96)로 대패를 당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찰스 로드(200.1cm, C)의 경기감각을 살려주기 위해 에밋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로 나선 로드는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KCC도 공수 모두 살아났다.


에밋은 로드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보직 변경과 30분 이상 주어지던 출전시간이 20분대 후반으로 줄자 어시스트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5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창원 LG를 상대로 개인 최다 동률인 6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과 맞대결에선 개인 최다인 7어시스트까지 기록을 새로 썼다. 에밋은 KBL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5어시스트+ 기록도 세웠다.


에밋이 확실히 달라졌다. 동료 득점 기회를 살려줄 수 있는 시야와 패스 센스가 있다는 걸 증명했다. 전태풍은 삼성과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에밋이 너무 잘 했어요. 특히 패스 너무 잘 했어요”라고 칭찬했다.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세 시즌째 KCC에서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건 총 13번이다. 이중 KCC가 이긴 건 9경기, 승률 69.2%(9승 4패)로 상당히 높다. 에밋이 4개 이하 어시스트를 기록한 76경기에선 39승 37패, 승률 51.3%다.


에밋은 어시스트가 하나씩 늘어남과 동시에 득점 역시 상승 곡선(17점, 19점, 30점)을 그렸다. 에밋이 달라지자 KCC도 살고, 에밋도 사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에밋도 삼성과 경기 후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득점에 한계가 있다고 느낀다. 어시스트를 하면 득점하는데 수월해진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늘어난 어시스트 덕분에 득점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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