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블락, DB경기 위닝 덩크 실패한 뒷이야기!
- KBL / 이재범 / 2017-11-05 08: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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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와 경기 4쿼터 막판 덩크를 실패했던 LG 조나단 블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덩크 못 한다고 놀려서 보여주려고 했다더라(웃음).”
창원 LG는 개막 6경기에서 연패 없이 4승 2패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지난달 27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김종규(207cm, C)가 부상(발목) 당했다. 김시래(178cm, G)와 함께 팀을 이끌던 김종규 결장은 바로 연패로 이어졌다. LG는 3연패로 1라운드(4승 5패)를 마무리했다.
3연패 중 아쉬운 경기가 있다. 연장 승부를 펼친 원주 DB와 맞대결이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89-77, 12점 차이로 앞섰다. 마무리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흐름이었다. 맹상훈(181cm, G)과 디온테 버튼(1926cm, F)을 막지 못했다. 역전까지 허용했던 LG는 김시래의 자유투로 동점(92-92)을 만들었다.
4쿼터 종료 직전 김시래가 스틸을 했다. 속공 기회였다. 조성민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조성민은 뒤에 달려오는 블락에게 패스를 했다. 블락은 레이업이 아닌 덩크를 시도했다. 공은 림 뒤쪽을 맞고 튀어 올랐다. LG는 결국 연장전에서 졌다.
4일 전주 KCC와 경기를 앞두고 LG 관계자들은 DB와 경기 4쿼터 상황을 많이 아쉬워했다. 조성민(190cm, G)이 패스가 아닌 레이업을 시도하는 게 맞다. 블락도 덩크보다 살짝 놓고 내려오는 게 더 안전했다. 물론 블락이 위닝 덩크를 성공했다면 그보다 더 멋진 마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아쉽다.
LG 현주엽 감독은 KCC와 경기 전에 “블락이 덩크 못한다고 놀려서 덩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더라”며 “DB와 경기 전까지 외국선수들의 블록과 덩크가 하나도 없었다. (김)종규와 (박)인태만 덩크를 성공했다. 그날 블록(조쉬 파월이 4쿼터 버튼 슛 블록)을 했다. 블록과 덩크까지 한 번에 다 보여주려나 싶었는데 덩크를 실패했다”고 웃었다.
실제로 1라운드까지 외국선수 덩크가 없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블락은 덩크 두 개를 모두 실패했고, 조쉬 파월(201.6cm, C)은 시도조차 없다. 블록도 김종규(5개), 박인태, 정창영, 최승욱(이상 2개) 덕분에 팀 블록 순위 공동 8위(1.56개, 10위 KT 1.33개)다.
LG는 외국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플레이(덩크)도, 국내선수들이 뚫려도 블록으로 저지해준다는 든든함도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LG는 파월을 내보내고 제임스 켈리(197.4cm, F)를 영입한다. 켈리는 빠르면 7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켈리는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평균 1.93개 덩크와 1.10개 블록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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