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화력 폭발’ KGC인삼공사, 적지에서 DB 대파

KBL / 박정훈 / 2017-11-04 16:32:47
안양 KGC인삼공사 마이클 이페브라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DB를 대파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9-8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마이클 이페브라(32득점, 3점슛 4/8)와 김기윤(18득점 9도움), 오세근(23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DB를 제압하고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감했다.


◆1쿼터 KGC인삼공사 26-14 DB, 3점슛 13개를 던진 DB
DB는 경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펼쳐진 KGC인삼공사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두경민(184cm, 가드), 김영훈(190cm, 포워드), 유성호(200cm, 센터) 등이 차례로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외곽슛이 폭발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이 연속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김기윤(180cm, 가드)도 2대2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외곽슛을 넣었다. 김민욱(205cm, 센터)도 팝아웃에 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가 1쿼터 3분 54초에 11-2로 앞섰다.


DB는 작전시간 이후 김태홍(193cm, 포워드)이 팀의 경기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김태홍, 두경민의 3점슛이 또다시 림을 외면했고 유성호가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패스 전개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의 성공을 김기윤이 전개하고 김민욱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김기윤이 돌파와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올리고 패턴 공격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1쿼터 6분 51초에 20-5로 차이를 벌렸다.


DB는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과 서민수(197cm, 포워드)를 투입했다. 그리고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김태홍이 KGC인삼공사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버튼이 지휘하고 서민수가 3점슛으로 마무리한 속공도 성공됐다. DB는 1쿼터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14-22로 추격했다.


하지만 DB는 1쿼터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버튼이 속공을 나가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수비에서는 사이먼- 오세근(200cm, 센터)의 하이-로 게임을 막지 못하면서 연속 실점을 했다. DB가 1쿼터에 14-26으로 뒤졌다. DB는 3점슛 13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은 7번 시도해서 단 한번만 득점과 연결됐다.


◆2쿼터 KGC인삼공사 57-36 DB, 이페브라의 폭발적인 화력
KGC인삼공사가 2쿼터 초반 치고 나갔다.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가 버튼을 전담하고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DB의 벽을 이용하는 2대2 공격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오세근이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이페브라, 김기윤, 강병현(193cm, 가드)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가 2쿼터 3분 36초에 39-19로 차이를 벌렸다.


DB는 두경민이 마무리한 얼리 오펜스를 통해 정체에서 벗어났다. 다음 공격 때는 최성모(187cm, 가드)가 저돌적으로 림을 파고들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도 이페브라의 커트인, 3점슛 등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가 2쿼터 4분 48초에 44-24로 앞섰다.


2쿼터 중반 DB가 힘을 냈다. 버튼과 두경민 등이 차례로 림을 향해 파고 들었다. KGC인삼공사 사이먼, 오세근에게 블록을 당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잘 걷어내며 득점을 이어갔다. DB가 2쿼터 6분 37초에 31-43, 14점차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바로 반격했다. 잠시 선보였던 지역방어를 내리고 다시 대인방어를 꺼내 들었다. 이페브라는 왼손을 쓰는 DB 버튼의 왼쪽을 철통같이 막으며 오른쪽 돌파를 유도했다. 골밑에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티며 DB의 페인트 존 득점 시도를 저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의 성공을 이페브라가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이페브라가 돌파와 3점슛 등을 통해 득점을 주도했고 김민욱이 포스트 업, 전성현(189cm, 포워드)이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가 전반전에 57-36으로 앞섰다. 이페브라는 2쿼터에 3점슛 3개와 함께 15점을 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3쿼터 KGC인삼공사 85-66 DB, 김기윤-이페브라 vs 버튼
KGC인삼공사의 질주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사이먼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기윤-사이먼의 픽&롤, 이페브라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추가하며 3쿼터 1분 29초에 63-39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두 팀은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DB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투지 넘치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수비의 성공은 버튼이 환상적인 덩크슛으로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DB가 3쿼터 3분 28초에 45-63으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바로 반격했다. 가드 선수들이 압박수비를 펼치며 DB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이페브라와 김기윤이 마무리한 얼리 오펜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강병현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GC인삼공사가 3쿼터 5분 31초에 73-50으로 달아났다.


3쿼터의 남은 시간은 점수 쟁탈전으로 채워졌다. DB는 벤슨의 풋백, 버튼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 최성모의 3점슛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는 이페브라-사이먼의 픽&롤, 오세근의 중거리슛과 속공 마무리, 이페브라의 1대1 공격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버튼의 장거리 버저비터가 터진 DB의 화력이 좀 더 강했다. DB는 66-85, 19점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GC인삼공사 109-89 DB, 버튼의 퇴장
DB가 4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맹상훈(181cm, 가드)의 자유투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강력한 압박수비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저지한 후 최성모가 마무리한 속공, 맹상훈의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DB가 4쿼터 58초에 73-85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김기윤을 빼고 힘이 좋은 이원대(183cm 가드)를 투입했다. 그리고 DB의 풀코트 프레스를 상대로 강병현-사이먼의 픽&롤, 오세근의 속공 마무리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4쿼터 2분 3초에 변수가 발생했다. DB 버튼이 KGC인삼공사 강병현의 속공을 막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 이미 U파울 하나가 있던 버튼은 즉시 퇴장을 당했다. 에이스를 잃은 DB는 벤슨과 김주성(205cm, 포워드)이 공, 수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는 KGC인삼공사 사이먼-오세근과 전투적인 몸싸움을 불사하며 골밑을 사수했다. DB가 4쿼터 4분 15초에 80-94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날 더 강했던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사이먼이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난 상황에서 오세근과 김기윤이 합작한 3점슛이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101-80으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KGC인삼공사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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