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승리 절실한 KT와 오리온의 대결
- KBL / 박정훈 / 2017-11-04 0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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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KT는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7패를 당하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오리온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9위로 떨어졌다. 승리가 절실한 KT와 오리온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3승씩 나눠가진 두 팀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을 나눠가졌다. 1~3라운드 대결 때는 오리온이 승리를 쓸어 담았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1~2라운드 때 경기당 31.5득점 12.5리바운드 5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헤인즈가 부상을 당하며 결장했던 3라운드 경기에서는 3점슛(9/20)이 폭발하면서 KT를 무너뜨렸다. KT는 4~6라운드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리온 윌리엄스(19득점 9.6리바운드)가 골밑에서 힘을 냈고, 이재도(13.3득점 10도움)가 코트를 휘저으며 3연승을 이끌었다.
◆최악의 패배를 당한 KT
KT는 올 시즌 1승 7패를 거두며 최하위로 처져있다. 6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개막 5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다시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3점슛 12개를 허용하며 84-90으로 무너졌다. 이틀 뒤 경기에서는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2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66-81로 패했다. 포인트가드 이재도(180cm)는 KGC인삼공사의 압박 수비를 상대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는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에게 힘과 높이에서 완패를 당했다. KT는 전반전에 야투와 자유투 성공률이 22.2%에 그치며 18점밖에 넣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오리온
오리온은 이번 시즌 2승 6패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3경기 패배 이후 풀타임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88-89로 패했다. 최진수(17득점 5도움, 3점슛 3/4)가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현대모비스에 많은 공격 리바운드(16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28일에는 KGC인삼공사에 90-91로 패했다. 외국인선수들이 54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KGC인삼공사 오세근(200cm, 센터)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점수 쟁탈전에서 패했다. 1일 경기에서는 전주 KCC에 86-90으로 무릎을 꿇으며 또다시 3연패에 빠졌다.
◆승리가 절실한 KT와 오리온의 대결
KT는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지난주까지는 비록 최하위였지만 희망이 있었다. 첫 5경기에서 -7.6이었던 4쿼터 득실 차이(평균 13.2득점 20.8실점)가 이후 2경기에서 개선됐다.(vs 삼성 25-25, vs 전자랜드 19-15) 신인 드래프트에서 허훈(180cm, 가드)과 양홍석(195cm, 포워드)을 뽑으며 즉시 전력도 보강했다. 하지만 2일 KGC인삼공사 전에 나타난 KT의 경기력은 프로의 그것이라고 볼 수 없었다. 전반전에 KGC인삼공사 사이먼(21득점)보다 적은 18점을 넣는데 그쳤다.
오리온은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승현, 장재석, 김동욱, 정재홍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싸우고 있다. 풀타임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매 경기 90점 가까이 넣는 점수 쟁탈전을 펼쳤다. 하지만 자꾸 패하는 것은 곤란하다. 박빙 승부에서 계속 패하며 승률이 25%로 떨어졌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났다. KT는 최근 KGC인삼공사 전에서 압박수비에 고전했고 골밑 높이에서 밀렸다. 오리온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의 앞 선을 지키는 김진유(188cm)와 김강선(190cm)은 투지가 넘치는 장신 가드 선수들이고 골밑에는 리그 정상급 센터로 떠오른 버논 맥클린(202cm)이 있다. KT는 이재도와 윌리엄스가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는 활약을 펼친다면 해볼만하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다.
KT와 오리온의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은 4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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